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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자금풍향계>선진ㆍ신흥시장 모두 주식자산 선호 지속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2주째 이어졌다. EPFR(이머징포트폴리오리서치)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펀드 유입자금은 전주대비 29% 증가한 26억 7903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근 2주간 유입액의 합계는 6월 한 달 간 유출된 자금규모를 넘어섰다. 이는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 등 신흥시장의 물가안정 노력이 지속된 한편, 유럽의 재정위험 진정 이후 제조업을 중심으로 주요 선진지역의 경기전망에 대한 낙관적 기대로 리테일 투자가들의 선호가 신흥시장뿐 아니라 선진시장까지도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선진시장의 모멘텀 회복이 두드러졌다. 한주 간 13억 1534만 달러의 자금이 들어왔고 최근 4주간 유출규모의 30%에 달해 상대강도도 낮지 않았다. 주요 4개 지역에서 동반 자금유입을 기록했다는 점도 긍정적이다. 빠른 속도의 생산 정상화가 나타난 일본으로 7억 1869만 달러가 유입되며 대지진 이전 수준을 회복했으며, 인터내셔널 및 서유럽으로도 각각 5주와 4주만에 2억 9031만 달러, 2억 8185만 달러가 유입됐다.




신흥시장 역시 비교적 견조한 자금 모멘텀을 이어갔다. 13억 6369만 달러가 유입되며 2주 연속 자금유입에 성공했지만 지난 주 대비 강도는 소폭 약화됐다. 신흥시장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장기적 기대는 유효하나 물가부담이 높은 일부 국가들에 대한 우려가 단기적으로 모멘텀 개선을 제한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 동유럽 펀드의 유출이 각각 650만 달러, 914만 달러로 지난 주 대비 크게 감소했으며 지역 분산 펀드인 글로벌 이머징마켓(GEM) 펀드로는 7억 4523만 달러가 유입되며 3주 연속 자금 유입을 이어갔다.

이민정 삼성증권 책임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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