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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기업 ‘매출 쏠림’ 완화 뚜렷
상위 10대기업 21.29%집계

2008년 이후 4.87%P 하락


전체 매출액의 상당부분이 일부 상위 기업들에 몰리는 ‘쏠림현상(집중도)’이 뚜렷한 완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국내 기업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코참비즈’를 통해 1000대 기업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매출액 상위 10대, 50대, 100대 기업의 매출총액은 각각 403조원, 963조원, 1212조원으로 전체 매출총액에서 치지하는 비중이 각각 21.29%, 50.92%, 64.03%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각각 1.63%포인트, 2.43%포인트, 1.56%포인트 낮아진 것이다.

특히 상위 10대 기업의 집중도는 지난 2008년 26.16%까지 치솟았다가 2009년 22.92%, 2010년 21.29%로 완화돼 경제력 집중도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분석됐다. 상위 100대 기업의 집중도 역시 2008년 67.98%로 크게 올랐다가 2009년 65.59%, 2010년 64.03%로 2년 연속 낮아졌다.

1000대 기업의 종업원 수는 161만6796명으로 전년과 비교해 1개사당 평균 58명씩 총 5만8262개(3.7%)의 일자리가 새로 만들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2010년 국내 전체 취업자 증가율이 전년 대비 1.4%인 것을 감안하면 1000대 기업의 일자리 창출 규모는 2.6배인 셈으로, 정부의 요구 이상으로 대기업들이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음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된다.

한편 1000대 기업 중 매출 1위는 지난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9.6%에 해당하는 112조원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차지했다. SK이노베이션, 한국전력공사, 현대자동차 등이 뒤를 이었다.

김영상 기자/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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