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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 최고 미녀가 현금 밀반입하다 체포
한때 온두라스 최고 미녀로 등극했던 ‘미스 온두라스’가 돈세탁 혐의로 당국에 체포됐다. 7일 온두라스 현지 일간지인 ‘프로세소 디지탈’ 인터넷판에 따르면 2009년 미스온두라스였던 벨히카 수아레스(25)는 니카라과에서 온두라스로 입국하면서 거액의 현금을 신고하지 않은 채 몰래 갖고 있다 당국에 체포됐다.

알렉스 마드리드 온두라스 특별수사경찰 대변인은 그가 고급승용차에 탑승한 채 3만3000유로(한화 5000만원 상당)를 갖고 니카라과에서 온두라스로 넘어오다 붙잡혔다고 전했다.

마드리드 대변인은 “수아레스가 유럽에서 모델로 일하며 (문제의) 돈을 벌었다고 주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온두라스법에 따르면 여행자들은 1만달러(한화 약 1065만원) 이상을 소지하고 다닐 경우 세관에 반드시 신고하게 돼 있다. 수아레스가 문제의 현금을 신고하지 않은 것 외에 어떤 내용의 돈세탁 혐의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는 이날 여성 전용 교도소에 수감됐으며 내주 첫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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