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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습관만 바꿔도 남성불임 25%는 개선"

과도한 음주나 흡연뿐 아니라 심지어 노트북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남성 불임의 원인이 될 수 있으며 간단한 생활습관만 바꿔도 남성 불임의 25%는 피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가임연령대의 부부 6쌍 중 1쌍이 불임으로 고통받고 있다면서 28일 이같이 보도했다.

뉴욕 장로교/웨일 코넬 메디컬 칼리지의 산부인과 전문가인 제프 로젠워크스와 마크 골드스틴 박사의 집계에 따르면 불임부부의 40%는 남성, 40%는 여성에 문제가 있으며 나머지 20%는 부부 모두에게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골드스틴 박사는 남성 불임의 약 70%는 치료가 가능하고 특히 정자 생산에 악영향을 미치는 생활 습관만 인지하고 있어도 남성 불임 사례의 25%가량은 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WSJ는 고환의 손상이나 흡연, 과음, 격렬한 자전거 타기 등이 남성의 정자 생산에 영항을 미칠 수 있으며 심지어 노트북 컴퓨터를 무릎에 올려놓고 장시간 사용하는 것도 음낭의 온도를 높여 정자 생산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혈압이나 심장병, 속쓰림, 통풍, 탈모 등에 일반적으로 처방되는 약품도 정자 생산에 필요한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방해하거나 정자의 수와 질을 떨어뜨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WSJ는 고환의 온도를 낮추려면 뜨거운 목욕이나 달라붙는 팬티를 피하는 것이 좋고 비만을 막기 위해 정기적으로 운동을 하고 살충제나 중금속 등도 피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통상 정상적인 남자는 심장박동 1회에 1천개 가량의 정자를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부부가 1년 정도 피임하지 않고 부부관계를 가져도 아이가 생기지 않으면 불임으로 간주한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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