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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의 꿈’D-8…IOC위원 표心잡기 전쟁
3수에 나선 평창의 동계올림픽 유치 꿈이 8일 뒤면 판가름난다.
10년간 두차례나 아픔을 겪었던 평창유치위는 유치도시 결정을 앞두고 IOC 위원들의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막바지 총력전에 한창이다. 조양호 유치위원장과 ‘피겨 여왕’ 김연아 등 유치위 대표들은 28일 토고의 수도 로메에서 열리는 아프리카올림픽위원회(ANOCA) 총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펼친다.
아프리카지역 IOC 위원들과의 스킨십을 위한 중요한 자리다.
다른 평창유치위 대표단 100여 명은 7월1일 전세기를 타고 더반으로 떠난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2일 더반에 도착해 개최지 발표일인 6일까지 머물며 유치전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이미 두차례의 유치도전에서 일찌감치 ‘준비가 잘된 도시’라는 평을 들었던 평창은 이번에도 경쟁도시인 뮌헨(독일) 안시(프랑스)에 근소하나마 우위에 서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그러나 이런 분위기가 투표로 이어진다는 보장은 없다.
IOC위원들의 표심은 투표에 들어갈 때까지 점칠 수가 없기 때문이다. 특히 2차투표로 갈 경우 유럽의 표가 뭉칠 수 있기 때문에 평창은 가능하면 1차투표에서 승부를 내야한다. 1차투표에서 과반수를 얻으면 개최도시로 확정되지만, 과반수 도시가 없을 경우 2차투표에서 다득표한 도시가 승리한다.
현재 IOC위원은 모두 110명이지만 유치희망국의 IOC위원은 참가할 수 없어 6명이 제외된다. 여기에 뇌물논란에 연루됐던 의원 1명이 기권키로 해 103명이 참가할 전망이다. 또 통상 개인사정으로 5명 내외의 위원이 불참하기 때문에 97명 안팎이 투표장에 들어설 전망이다. 50표 정도를 확보해야 1차투표에서 이길 수 있다는 뜻이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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