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지수가 2070선을 회복했다.

27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2시 20분 현재 전일 대비 16.90포인트(0.81%) 하락한 2073.91을 기록중이다. 장 초반 206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줄였다.

이날 지수를 끌어올린 공신은 개인들이다. 4427억원을 순매수하며 투자주체로 떠올랐다.

반면 외국인은 선, 현물 할 것 없이 팔아치우고 있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1조원이 넘게 순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도를 부추기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위주로 491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외국인들 매도세가 집중된 IT 업종이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메모리칩 제조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어닝 쇼크’ 수준의 2분기 실적을 내놨다는 소식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삼성전자가 2% 하락했으며, 하이닉스는 4% 이상 급락했다. 연일 상승세를 이어가던 대한통운은 입찰 마감을 앞두고는 소폭 하락중이다.

<안상미 기자 @hugahn>hu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