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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생코스피> 30일 상장하는 KAI “주력 상품 수출 본격 추진할 것”
오는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되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주력상품 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5일 KAI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말하며 공모자금은 전부 투자에 쓰겠다고 강조했다.

김홍경 KAI 대표는 “제품 개발 단계를 넘어 이제는 본격적으로 시장에 진출할 단계”라며 “세가지 주력 상품 수출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AI의 주력 상품은 독자개발한 KT-1 기본훈련기, T-50 고등훈련기, KUH(수리온) 헬기 등이다.

KAI는 에어버스, 보잉 등으로부터 전략적 파트너, 최우수 협력업체로 선정됐다는 점을 예로 들며 세계 항공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는 기업임을 강조했다.

해외 진출이 늘면서 KAI는 현재 방산 부문 60%, 항공기 수출 및 기체 부품 수출 등 민수 부문 40%인 비중이 2015년경이면 50 대 50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자금과 관련 김 대표는 “항공산업의 특성상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대규모 자금을 필요로 한다”며 “공모자금은 모두 투자자금으로 사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부채 비율이 140%에 불과하고, 정부 정책 자금 등 저금리를 통해 조달하고 있기 때문에 공모자금으로 부채를 갚을 필요는 없다는 설명이다.

지난달 31일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한 KAI는 16~17일 수요예측을 거쳐 23~24일 공모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공모예정가는 1만4000~1만6000원이다.

KAI는 1999년 국가 항공산업 발전을 위해 정부가 삼성항공,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 등 3사의 항공 관련 부문을 합병해 설립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종합 기업이다.

<신수정 기자 @rainfallsj>
ss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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