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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금융 14일 매각 분수령, 주가 영향은 중립 이상(대신증권)
14일 우리금융(053000) 매각이 분수령을 맞게 됨에 따라 주가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한 금융지주사법 시행령 개정안이 논의된다.

금융지주사가 금융지주사를 인수할 경우 최소 취득 지분 요건을 95%에서 50% 이상으로 완화한다는 것이 핵심 사안이다.

정치권은 대체로 시행령 개정에 부정적인 입장이지만, 아직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대신증권은 이번에 어떤 결론이 나오든 주가 영향은 ‘중립’ 이상으로 평가했다.

최정욱 대신증권 연구원은 “만약 시행령 개정안이 통과될 경우 주가에 모멤텀으로 작용할 여지가 높다”면서 “그간 산은지주와 우리금융 조합에 대한 시장 우려가 다소 지나친 면이 있고, 실제 인수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올 경우 시각 변화가 생길 것으로 추정된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설령 시행령 개정이 무산된다고 해도 우리금융 주가는 2년래 최저 수준이며 주가순자산비율(PBR) 0.6배에 불과한데다 강력한 지지선으로 작용해 온 가격대여서 추가 하락할 여지는 적다”고 분석했다.

예금보험공사 지분 물량 출회 우려에 대해선 “공적자금 회수 극대화를 고려한다면 지난 4차 블록딜 가격인 1만6000원 이하에서 예보가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일단 금융 지주사법 시행령 개정안 추진 소식이 전해진 지난 12일 이후 외국인 투자자는 우리금융을 1022억원 순매수한 반면 국내 기관투자자는 1094억원 순매도했다.

우리금융 매각과 관련해 외국인은 긍정적,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부정적인 상반된 입장을 보인 것으로 판단된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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