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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 경기도 1위…꼴찌 전남의 4배
경기도가 전국 광역 지자체 가운데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를 가장 많이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가 공개한 문화체육관광부의 ‘공공도서관 도서구입 가이드라인수립 연구’ 자료에 따르면 2008년 부터 2010년(예산 책정치)까지 3년간 지역별 공공도서관 도서구입비 총액을 비교한 결과, 경기도는 매년 평균 1억 6524만원을 사용해 도서구입비가 가장 적은 전남(4366만원)에 비해 4배 가량 많았다. 경기도의 연평균 도서구입비는 전국 평균(8479만원)의 거의 두 배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경기도 다음으로는 인천(9941만원), 부산(9353만원), 서울(8507만원), 경남(8299만원)이 뒤를 이었다. 경기도의 도서구입비가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것은 인구가 가장 많이 집중되어 있는데다 신도시들에 공공도서관들이 신설되면서 많은 도서구입비가 사용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반면에 경북(4598만원), 충북(4731만원), 강원(4782만원), 충남(5154만원), 제주(5931만원) 등은 전국 합계 평균에 훨씬 못미치는 4000~5000만원대의 도서구입비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보공개센터 관계자는 “도서구입비의 엄청난 편차 역시 양극화의 단면”이라며 “타 지역에 비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도서관에서 보유한 도서의 수가 적은 것도 하나의 소외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대우 기자@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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