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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 나가는 LG 이유 있었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만년 하위팀에서 올 시즌 2위로 초반 그라운드의 돌풍으로 도약한데는 강화된 공격력과 수비력이 환상의 조화를 이룬 결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보강된 수비력에선 사이드암 투수 박현준(25)의 맹활약이 큰 몫을 했다.

박현준은 SK 출신 이적생이지만 올 시즌 LG의 대 히트작으로 변모했다. 매경기 상대 에이스와 맞붙어 불패의 신화를 일궈내는데는 150㎞가 넘는 강속구에 슬라이더, 포크볼, 커브까지 장착했다. 현재 7경기에 등판해 5승1패 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한 번 마운드에 올라가면 5이닝 이상 막아주는 이닝이터라는 것이 강점이다. 지금과 같은 페이스만 유지하면 10승 이상은 무난하고 MVP도 노려볼만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여기에 LG는 타선이 불을 뿜고, 부상선수도 없다.

11일 현재 타격 8부문에서 LG가 5개 부문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큰’ 이병규는 3할8푼7리로 타격 1위, 4번타자 박용택도 3할6푼3리로 3위, 조인성도 3할4푼9리로 4위를 달렸다.

최근에는 ‘만년 유망주’ 박경수(27)의 활약까지 가세했다. 10일 잠실 한화전에서 3-5로 뒤진 7회 무사만루에서 역전 결승 만루포를 터뜨리며 대역전의 드라마를 연출했다. 박경수는 프로에 데뷔한 지 벌써 9년째지만 기대만큼의 임팩트를 심어주지 못한 미완의 대기였다. 하지만 올해 충실한 내야 수비로 자기 몫을 다한 데 이어 이날 팀의 상승세를 이어가는 만루포까지 터뜨리며 올 시즌 큰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심형준 기자/cerju@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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