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아프리카 신생아 살리는 기본 산파 교육은?
산파에 간단한 기술을 훈련시키는 것만으로도 아프리카처럼 의료취약 지역의 신생아 사망률을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1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과 잠비아 정부 소속 의료진들은 잠비아 의원 18여곳 소속 산파들에 신생아 간호에 필요한 간단한 절차를 교육시킨 후 교육 전후 해당 의원의 신생아 2만명의 사망률을 비교했다.

산파들이 교육받은 내용엔 신생아 씻기기, 체온보호법, 심폐소생법, 모유수유법 등 기초적인 간호법과 청진기로 신생아들의 심박동을 모니터 하는 등 간단한 의료기술도 포함됐다. 그 결과 신생아 사망률이 1000명 당 11.5명에서 6.8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조사대상 2만 명으로 환산하면 간단한 산파 교육만으로도 신생아 94명의 목숨을 살려낸 셈이다. 신문은 총 2만달러(약 2100만원)가 소요된 이번 프로젝트 규모를 생각하면 아기 한 명을 살리는 데 208명(약 22만원)이 든 셈이라면서 “가장 비용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라고 전했다.

이번 실험은 미국 국립의료원(NIH)와 빌앤멜린다게이츠 재단이 후원했으며 소아과학(Pediatrics) 최근호 온라인판에 실렸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