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원자재 펀드 수익률 한주만에 내림세로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코스피를 하회하는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 원유, 금, 은 등 상품 가격 조정으로 원자재 펀드의 수익률도 주춤하고 있다. 아울러 이머징 대비 선진국 펀드의 상대적 강세도 눈에띈다.
6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코스피가 0.25% 빠진 지난주(4.28~5.3) 국내 주식형은 성장형 -1.4%, 가치형 -0.7%, 배당형 -0.9%, 테마형 -0.4% 인덱스형 -0.04% 등으로 수익률이 전반적으로 저조했다.
해외 펀드는 지역별로 희비가 갈렸다. 일본 펀드 4%, 유럽 펀드 1.9%, 북미 펀드ㆍ글로벌 펀드 각 0.7% 등 선진국 펀드의 성과는 대체로 양호했다.
반면 인도 -3.4%, 친디아 -3.1%. 브릭스 -2.6%, 중국 -2.4%, 동유럽 -0.7% 등 이머징 펀드는 고전했다. 금리 인상 등의 긴축 정책과 원자재값 하락의 여파 때문이다.
테마형은 원자재 펀드의 수익률이 -1.5%를 나타내 한주만에 하락 반전한 반면 농산물 펀드는 1% 상승했다.
이 기간 전체 펀드의 설정액은 공ㆍ사모 합쳐 총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주식형은 3000억원, 혼합형은 680억원, 채권형은 3980억원이 각각 늘었다. 머니마켓펀드(MMF)로도 2조3000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형의 설정액은 4860억원 증가한 반면 해외 주식형의 경우 1870억원 줄었다.
해외 펀드는 브릭스 -900억원, 중국 -660억원, 아시아 -390억원, 중남미 -180억원, 이머징 -140억원 등의 순으로 자금 유출폭이 컸다.
농산물 펀드와 원자재 펀드에서도 100억원과 120억원씩 자금이 이탈했다.
서경덕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농산물 가격은 기후 등의 영향으로 변동성이 큰 만큼 상대적으로 유가 등 다른 원자재 투자가 좀더 유망해 보인다. 최근 가격 조정에도 원자재 펀드 투자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영화 기자@kimyo78>

bettykim@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