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감소했고, 이익 역시 개발 인력 증원 등 투자 증가로 줄어들었다. 그러나 해외 매출이 전년대비 37% 증가했고, 스마트폰 매출 역시 211% 늘어 스마트폰 혁명에 따른 시장 환경 변화에는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영업이익률 역시 40% 이상의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실적이 주춤한 것에 대해 회사 측은 “1분기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의 게임이 출시된 점과 글로벌 오픈 마켓의 국내 게임 카테고리 차단의 장기화 영향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출시 게임 수가 국내 9종 및 해외 9종으로 대폭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는 ‘에어 펭귄(Air Penguin)’ 및 ‘ZENONIA3’와 출시 예정인 ‘Baseball Superstars’의 최신작 등 굵직한 타이틀이 다수 포진되어 있어 2분기에는 본격적인 실적 증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게임빌의 CFO 이용국 부사장은 “보통 1분기는 게임 출시 일정 등으로 인해 전통적으로 연중 매출이 가장 적은 시기이지만, 스마트폰 매출과 해외 매출은 성공적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2분기에는 국내 시장에서 ‘에르엘워즈’ 등 다수의 게임이 출시되고, 해외 시장에서 ‘에어 펭귄’이 애플 앱스토어에서 1위를 기록하고, 페이스북 소셜 게임인 ‘트레인시티’의 매출이 본격화되는 등 퍼블리싱 사업이 가시화되어 큰 폭의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대연 기자 @uheung> sonamu@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