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측은 “이번 포럼은 미래기술 경쟁력 확보 및 학계 전문가 자문을 통한 문제해결을 위해 작년부터 진행 중인 기술포럼과 동반성장을 연구하는 행사를 공동으로 개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면서 “이는 기계공학 및 전자부품 관련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자동차부품개발 지식을 중소 협력업체와도 공유해 상생협력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은 기술포럼은 자문교수단과 현대모비스 연구개발인력으로 구성됐다. 연구분과는 ASV(Advanced Safety Vehicle), 친환경(전기구동 및 배터리), 소프트웨어, 램프, 제동, 영상처리, 자동차 반도체 등 7개다. 당초 5개 분과였으나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제공하는 미래 첨단기술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영상처리와 자동차 반도체 분과를 새롭게 추가했다.
이번 포럼을 통해 참석자들은 총 20회의 세미나와 100여건의 연구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향후 분과별 세부 주제에 대해 공동으로 부품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이에 대한 보고회를 갖고 추후 활동에 대한 계획도 수립한다.
전호석 현대모비스 사장은 “학계와 업계가 협력해 미래 친환경, 지능형 자동차에 적용될 다양한 선행 기술과 주요 원천기술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이번 포럼이 첨단기술의 연구개발 과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난제들의 해결을 한층 더 용이하게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석한 협력사 관계자는 “대ㆍ중소기업과 학계 간 기술교류와 상생협력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자동차산업의 발전과 글로벌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모비스는 중국에 동반 진출한 협력업체들이 부품 품질 및 인증시험을 실시할 수 있도록 중국 기술시험센터를 개방해 협력업체 생산 부품의 품질 확보에 도움을 주고 있다. 또 협력업체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고자 자금 지원 및 해외 바이어 발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상생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이충희 기자 @hamlet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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