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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 풍향계>3.22 대책 한달…‘DTI의 저주’로 집값·거래량 동반추락
<4월18~22일>
지금으로부터 딱 한 달 전 ‘주택거래활성화’란 이름으로 나왔던 3ㆍ22대책은 반대로 거래 정체를 불렀다.

야심차게 내놓은 취득세 인하, 분양가상한제 폐지 모두 ‘DTI부활‘에 가려진 채 시장에선 도리어 집값이 떨어지고, 거래량 마저 반토막 나는 등 대출규제 역풍이 몰아치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3월말 대비 4월 22일 기준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10개 구, 경기는 9개 시의 집값이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에선 광진과 구로, 금천, 동대문, 마포, 서초, 성동, 성북, 영등포, 은평 등이 각각 하락세로 반전됐다.

또 경기권에선 고양시를 비롯해 과천, 광주, 군포, 동두천, 성남, 안산, 양주, 용인 등이 내림세로 전환됐다.

이처럼 수도권 전반적으로 집값이 떨어진 데에는 거래량 감소가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1월 5472건, 2월 6160건, 3월 6875건으로 점차 증가하다 이달 들어 다시 3375건(4월 21일 기준)으로 감소하며 전달에 비해 거래량이 반토막 났다.

경기지역도 저가 매물 해소 뒤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면서 남부권을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 크게 둔화되거나 하락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이미 거래 비수기로 접어 들었고, 세제 혜택을 보기 위해 저가 매물 매수가 한차례 이어진 상황이어서 향후 취득세 혜택을 노린 수요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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