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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TI 부활의 저주? 3ㆍ22대책 한달 집값ㆍ거래량 모두 ↓↓↓
지금으로부터 딱 한 달 전 ‘주택거래활성화’란 이름으로 나왔던 3ㆍ22대책은 반대로 거래 정체를 불렀다. 야심차게 내놓은 취득세 인하, 분양가상한제 폐지 모두 ‘DTI부활‘에 가려진 채 시장에선 도리어 집값이 다시 떨어지고 거래량마저 반토막 나는 등 대출규제 역풍이 몰아치고 있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말 대비 4월 22일 기준 매매가격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10개 구, 경기는 9개 시가 각각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서울에선 광진구 0.03%→-0.06%, 구로구 0.05%→-0.01%, 금천구 0.05%→-0.04%, 동대문구 0.01%→-0.02%, 마포구0.02%→-0.08%, 서초구 0.00%→%-0.02, 성동구 0.01%→-0.06%, 성북구 0.05%→-0.04, 영등포구 0.00%→-0.05%, 은평구 0.04%→-0.11% 등이 각각 하락세로 반전됐다.

또 경기권에선 고양 0.13%→-0.05%, 과천 0.01%→-0.02%, 광주 0.02%→-0.13%, 군포 0.12%→-0.01%, 동두천 0.00%→-0.09%, 성남 0.14%→-0.05%, 안산 0.44%→ -0.03%, 양주 0.08%→-0.13%, 용인 0.12%→-0.06% 등이 내림세로 전환됐다.

이처럼 수도권 전반적으로 아파트값이 떨어진 데에는 뚝 줄어든 거래량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 1월 5472건, 2월 6160건, 3월 6875건으로 점차 증가하다 이달 들어 다시 3375건(4월 21일 기준)으로 감소하며 전달에 비해 거래량이 반토막 났다.

경기지역 또한 저가 매물 해소 뒤 매매수요가 전세로 돌아서면서 남부권 중심으로 가격 상승세 크게 둔화되거나 하락하고 있다.

김규정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본부장은 “이미 거래 비수기로 접어 들었고, 세제 혜택을 보기 위해 저가 매물 매수가 한차례 이어진 상황이어서 향후 취득세 혜택을 노린 수요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정태일 기자@ndisbegin>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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