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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나금융, 최대주주 국민연금으로 변경
하나금융지주의 최대주주가 21일 골드만삭스에서 국민연금으로 바뀌었다.

골드만삭스 측은 보유하고 있던 하나금융 주식 7.55%(1830만주) 가운데 중 700만주를 이날 개장 전 대량매매(블록딜)를 통해 해외 장기펀드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가격은 주당 4만3000원 가량으로, 전날 종가 기준으로 6.5%의 할인율이 적용됐다.

하나금융의 당초 최대주주는 GS-Dejakoo로, 골드만삭스그룹의 자회사가 최대주주로 있는 미국 소재 투자회사다.

골드만삭스의 지분이 4.67%로 감소함에 따라 하나금융의 최대주주는 7∼8%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공단으로 바뀌게 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골드만삭스가 펀드의 만기가 도래해 청산하면서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나눠주려고 지분을 판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블럭딜은 차익실현과 포트폴리오 조정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는 설명이다. 골드만삭스는 2005년 12월 하나금융을 하나금융의 지분 1800만주를 3만원대 초반에 매입했다.

그러나 할인율이 생각보다 높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의 외환은행 인수 승인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기 때문이 아니냐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오연주 기자 @juhalo13>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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