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입고 벗기 쉽고…체온까지 조절
중앙대 실버의류 실용화…지경부 R&D성과전시회
중앙대 실버의류실용화기술지원센터가 R&D 사업으로 실버세대만을 위한 의류 개발에 힘쓰고 있다.

거동이 불편한 노인, 치매노인 등 실버세대의 의류가 기존 의류와 판이한 특성을 요구하지만 여전히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출발했다.

오는 21일부터 23일 지식경제부가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2011 지식경제 R&D 성과전시회’에 중앙대 실버의류실용화기술지원센터는 실버의류 실용화 기반구축사업이란 과제 수행 결과를 소개할 방침이다.

센터 측 관계자는 “활동적 노인, 거동이 불편한 노인, 치매 노인 등 각각 실버세대의 신체적 특징을 감안한 의류가 제조돼야 하지만, 국내 실버의류산업은 기업의 무관심이나 이해결핍 등으로 치수표준화작업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R&D 연구 개발을 통해 국내외 실버의류 동향을 분석하고 실버세대 체형 특성 및 치수 연구 작업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실버의류 사이즈 제한성, 소재 획일성, 디자인 중복성 등을 극복한 디자인 및 패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착ㆍ탈의가 용이한 부자재 등 실버세대의 운동 능력 등을 고려한 실버의류 개발에 앞장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센터 측은 “착ㆍ탈의뿐 아니라 체온조절, 체형보완, 약리효과가 있는 천연염료 등 실버세대의 수요를 충족하는 새로운 개념의 실버의류를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했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정부지원금 약 40억원을 받아 5년간 인프라 구축 및 연구기술 개발에 사용했다.

지식경제부는 중소기업실버의류실용화기술지원센터를 비롯해 정부의 R&D 예산을 활용, 새로운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기업 및 단체를 소개하는 ‘2011 지식경제 R&D 성과 전시회’를 개최한다. ‘함께 만든 기술, 모두를 위한 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 전시회는 지식경제 R&D 사업 성과를 국민에게 알린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지식경제 R&D 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중견ㆍ중소기업 91개 업체, 출연연구기관 19곳, 9개 대학 등 총 162개 산ㆍ학ㆍ연 기관들이 250여개의 R&D 관련 기술 제품을 대거 전시할 예정이다.

김상수 기자/dlcw@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