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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 3경기 연속골-구자철 첫 도움-박지성 풀타임 해외파 맹활약
박주영(AS모나코)이 세 경기 연속 골을 폭발시켰다. 구자철(볼프스부르크)은 독일 진출 후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해외파의 맹활약이 이어졌다.

박주영은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니스 스타드 뒤 라이에서 열린 2010~2011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 1 31라운드 OGC니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뒤지던 후반 31분 페널티킥을 성공시켰다. 팀은 2-3으로 패했지만 박주영은 자신의 시즌 12호 골을 터뜨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지난 3일 아를 아비뇽전, 10일 릴OSC전에 이은 세 경기 연속 득점포다. 박주영은 후반 31분 니스의 페널티 지역 왼쪽을 돌파하다 수비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직접 오른발로 차 니스 골망을 갈랐다.

박주영의 활약으로 2연승을 거둬 강등권에서 탈출했던 모나코는 이날 패배로 18위 카엥과 승점이 같은 17위로 떨어져 다시 강등의 우려를 안게 됐다. 오세르의 정조국은 교체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그라운드에 나서지는 못했다.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구자철이 첫 도움을 기록했다. 구자철은 이날 독일 볼프스부르크의 폴크스바겐 아레나에서 치른 장크트파울리와의 정규리그 30라운드 홈 경기에서 1-2로 뒤지던 후반 44분 코너킥을 차올려 얀 폴락의 동점골을 도왔다.

지난 1월 입단해 2월 13일 데뷔전을 치렀던 구자철은 이로써 9경기 출전 만에 첫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볼프스부르크는 구자철이 도운 골로 2-2 동점을 이루고 경기를 끝냈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직접 찾아 관전해 구자철의 활약에 더욱 무게가 실렸다. 함부르크의 손흥민은 교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출격하지 못했다.

한편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이날 영국 런던 웸블리 구장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의 2010~2011 잉글랜드 FA컵 준결승전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소화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맨유는 후반 7분 맨시티의 아야 투레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져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로써 맨유의 시즌 3관왕(트레블) 꿈도 막을 내렸다.

<임희윤 기자 @limisglue>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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