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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센터장 긴급진단>코스피 무한질주...자동차, 화학株 계속 간다
코스피지수가 14일 옵션 만기일을 무사히 통화하며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이날 코스피는 2141.06포인트로 마감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4월 들어서만 3번째 최고치를 경신한 코스피지수는 어디까지 질주할까. 헤럴드경제가 15일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5인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 코스피지수는 연말까지 상승장을 지속하며 2300~2500까지 지수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또 업종 별로는 자동차와 화학, 조선 등에 투자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보여진다.

▶코스피, 최고 2500까지도 오른다= 용대인 동부증권 리서치 센터장은 “올해 증시는 좋을 것”이라며 “1년 내 코스피는 25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밝혔다. 용 센터장은 “증시가 등락하는 모양은 보이겠지만 전체적인 그림은 상승세”라고 덧붙였다.

유재성 삼성증권 센터장은 올해 코스피 상단을 2400으로 내다봤다. 유 센터장은 “지금의 최고치 경신은 과거와는 다른 모양새”라며 밸류에이션 등 측면에서 추가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올해 전체적으로는 하반기보다는 남아있는 2분기가 더 흐름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성진 현대증권 센터장은 “상반기 예상 최고점은 2300, 하반기 최고점은 2400으로 전망한다”며 “지금 투자해야 2분기에 수익을 거둘 수 있다는 판단한다”라고 밝혔다.

조병문 유진투자증권 센터장도 “인플레 우려가 둔화되고 원화가 강세라는 점에서 외국인이 국내 시장으로 계속 들어올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러나 하반기는 별로 좋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코스피는 연말 2350 정도에 머무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윤지호 한화증권 리서치센터장(대행)도 “2분기는 전강후약의 모습으로, 4월말~5월 초 정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코스피 상단을 4월에는 2200, 연말에는 2300~2400 정도로 보고 있다”라고 밝혔다. 

▶자동차 화학 주워담고, 중형주에 관심 갖자= 코스피가 최고치를 경신했음에도 여전히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면 투자는 어디에 해야 할까. 센터장들은 자동차 화학 등 업종에 관심을 둘 것을 권했다.

유재성 센터장은 “자동차 업종은 계속 좋을 것”이라면서 “그동안 외면받아온 내수주 중 특히 금융과 보험 업종이 괜찮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유 센터장은 중국의 긴축 싸이클이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CJ O쇼핑 등 차이나 관련 주식도 향후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병문 센터장은 자동차와 화학 기계 조선 등 업종을 추천했고, 윤지호 센터장도 자동차(부품 타이어) 화학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러나 대형주보다는 중형주에 관심을 두는 쪽이 유리해 보인다.

용대인 센터장은 “주가가 급락했다가 올라갈 때는 1등주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지금의 주가 흐름에서는 2~3등 주에 투자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유재성 센터장도 “예금 금리가 낮아지면서 환매가 마무리되고 개인자금이 다시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며 “중형주 중심의 종목장세가 펼쳐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후에도 유가와 인플레이션 우려는 증시의 변수로 남아있을 전망이다. 유재성 센터장은 “유가가 120달러를 넘어가면 경상수지를 훼손시킬 가능성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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