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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건희, 삼성 세무조사 확대해석 경계…“정기적인 것”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최근 국세청이 진행하고 있는 일부 삼성 계열사의 세무조사와 관련해 정기적인 세무조사라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9일 영국 런던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활동을 마치고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하는 길에 기자들과 만나 “최근 세무조사가 삼성에 대한 압박용이라는 시각이 있는데 어떻게 보느냐”는 질문에 “그렇게 보이느냐”고 반문한 뒤 “정기적인 세무조사가 있지 않느냐”라고 대답했다.

삼성 세무조사에 대해 일각에선 갖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은 특별한 의도가 없는 정기적인 세무조사로 본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확대해석을 경계한 것으로 풀이된다. 국세청은 최근 호텔신라, 삼성중공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이다.

이 회장은 최근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했던 것과 관련해서는 “세계적인 경향이라고도 할 수 있다”며 “앞으로 몇 달간 열심히 하면 잘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동계올림픽의 평창 유치를 위한 프리젠테이션 등의 일정을 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출국해 영국 런던 스포츠 박람회인 ‘스포트 어코드(Sport Accord)’에 참석한 뒤 이날 오전 11시 20분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 회장은 이번 방문 성과에 대해서는 “괜찮았다”고 짧게 답했다. 또 “장기간 해외 출장이었는데 건강은 괜찮은가”라는 질문에는 밝은 표정으로 “길지도 않았다. 열흘정도”라고 말했다.

이건희 IOC위원(삼성회장)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마치고 부인 홍라희여사와 함께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을 하고 있다.
이상섭기자/babtong@heraldcorp.com 2011.03.08


한편 이 회장은 지난 7일 련던 현지에서 평창올림픽 프리젠테이션 후 특파원들과 만나 올림픽 유치 가능성과 관련해 “재작년, 작년에는 안보였는데, 이제는 가능성이 보인다”며 출장 성과가 매우 만족스러웠음을 시사한 바 있다.

<김영상 기자 @yscafezz>

ys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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