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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유가 여파? 화목보일러 화재 급증
고유가 여파로 화목보일러 사용 농가가 늘어남에 따라, 이로 인한 화재도 갈수록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충남도에 따르면, 지난 2008~2010년 도내 화재는 총 8820건으로, 1일 평균 8.1건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는 사망 77명을 포함 총 399명으로 조사됐으며, 재산피해는 669억3100만원으로 집계됐다.

발생 장소별로 보면, 주거시설 화재가 2천91건으로 3년간 총 화재의 23.7%를 차지했다.
주거시설 중에는 단독주택이 1천596건(주거시설의 76.3%)으로 압도적이다.

주거시설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부주의가 1012건(48.4%)으로 가장 많고, 불씨 등 방치 303건(30%), 음식물 조리 중 화재 191건(18.9%), 담뱃불 117건(11.6%), 가연물 근접방치 116건(11.5%), 불장난 62건(6.1%)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주택 화재 중 특히 우려되는 부분은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점.

지난 2008년 78건에서 2009년 81건, 2010년 127건으로 해마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명피해 역시 2008년 1명(사망 1명)에서 2009년 4명, 2010년 5명(사망 2명)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2008~2010년 화목보일러 화재 발생 원인으로는 연료 투입구 불티가 112건, 연통 과열 58건, 연통 불티 41건, 기타 75건 등으로 조사됐다.

도 소방본부 관계자는 “고유가 및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농가가 크게 늘었으며, 이로 인한 화목보일러 화재도 함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 소방본부는 독거노인이나 소년ㆍ소녀가장, 장애인 등 사회소외계층에 단독형 경보기를 우선 설치하는 등 주거시설 화재감지기 연중 보급으로 화재 발생을 최소화 할 계획이다.

<대전=이권형 기자/@sksrjqnrnl>kwon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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