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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초한양 5년만에 재건축사업 다시 추진
31일 조합원 임시총회

장기전세주택 확대통한

용적률 인센티브 확보

평형·세대수 조정 방침




서초구 반포동이 강남 신흥부촌으로 부상하면서 서초한양아파트가 5년만에 재건축사업을 재개, 시장의 관심이 뜨겁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서초한양 재건축 조합은 오는 31일 임시총회를 열고 신규 집행부를 선출할 예정이다. 1982년 입주한 서초한양은 5개동, 456세대의 중층 아파트단지다.

지난 2003년 일찌감치 조합을 설립, 2006년 관리처분 총회에서 재건축 여부를 표결에 부쳤으나 실익이 없다는 조합원의 반대로 부결된 바 있다.

하지만 재건축을 완료한 반포래미안퍼스티지, 반포리체 등의 매매가가 급등하는 등 인기를 끌자, 지난해말부터 재추진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현재 서초한양 115㎡형은 10억~10억 5000만원, 148㎡은 13억원대에서 매매시세가 형성돼 있으며 단지내 최대평형인 171㎡은 14억 5000만원선까지 매물이 나와있다. 인근 한양공인 관계자는 “최근 주택경기 침체 여파로 거래가 드물지만 재건축 사업이 본격 가시화될 경우, 가격상승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초한양아파트가 5년만에 재건축 사업을 재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반포동 일대가 강남 신흥부촌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시장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조합측은 당초 용적율 246%, 624세대로 계획된 사업계획안 변경을 추진할 예정이다. 장기전세주택(시프트)를 확대해 용적율 상향 인센티브를 확보, 평형 및 세대수를 조정한다는 방침이다.

조합측은 동대표 회의를 중심으로 최대 용적율 확보를 위한 설계변경의 공감대가 형성됐다”며 “조합 재구성이 마무리되는대로 내년 중반기 이주 및 철거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시공은 예정대로 현대산업개발과 삼성물산이 맡는다.

서초한양의 재건축을 계기로 인근 단지들도 재건축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반포동 아파트는 교통, 학군, 생활편의시설, 발전가능성 등에서 두루 뛰어나가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반포동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3.3㎡당 3000만원을 돌파, 도곡동을 제치는 등 신흥 부촌으로 떠오른 만큼 높은 관심을 끌 전망이다”고 내다봤다.

김민현 기자/ kie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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