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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스케 3’, “女 심사위원 기근, 고민만 석달째“
이효리와 엄정화를 잇는 ‘슈퍼스타K’(Mnet)의 세번째 여성 심사위원을 놓고 제작진이 고민에 빠졌다. 일찌감치 이승철, 윤정신의 출연을 확정하고 “이번에도 심사위원단에 여성을 포함하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마땅한 인물을 찾을 수 없어 석달째 고민만 계속하고 있다.

‘슈퍼스타K 3’의 김용범 CP(책임 프로듀서)는 “카리스마와 실력을 겸비하고 최근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는 여가수를 물색 중”이라면서도 “남성 가수들 중에선 이런 조건을 가진 분들이 많지만 막상 이런 여가수는 드물다. 예쁘고 어린 걸그룹은 많지만 우리가 찾는 심사위원의 조건에는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현재 이선희, 박정현, 이은미, 인순이, 옥주현, 김윤아, 백지영, 손담비, 바다, 윤미래, 서인영 등이 물망에 올랐지만 이들 중 상당수가 이미 타 방송사 경쟁 프로그램에 출연 중이다. 백지영와 박정현은 MBC ‘우리들의 임밤-나는 가수다’에, 이은미와 김윤아는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 활약하고 있다. 


‘심사위원의 다양한 시각을 확보하기 위해 이승철, 윤종신과 음악적 취향 및 성격이 달라야 한다’는 조건도 섭외 대상의 폭을 더 좁히는 요인. 올해는 솔로 부문과 그룹 부분으로 나눠서 심사하는 만큼, 참가자들의 댄스와 스타일을 평가할 수 있는 심사위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효리, 엄정화에 비견할만한 차세대 디바를 찾기 어려워 이들의 고민은 나날이 깊어가고 있다. ‘슈퍼스타K’의 또다른 관계자는 “일각에선 소녀시대, 아이유를 심사위원에 올리자는 농담까지 나온다”면서 “2차 예선이 끝나는 7월까지 시간이 충분히 있는 만큼 신중히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윤희 기자/wor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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