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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진>재해지역 물자보급 자위대로 일원화
일본 대지진 충격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동북부 피해지역 이재민을 위한 물자보급을 자위대에 일원화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5일 보도했다.

키타자와 토시미 방위상은 이날 오후 “물ㆍ식료품 등 이재민을 위한 물자 보급은 간 나오토 총리의 지시에 따라 방위성 자위대가 일원적으로 관리ㆍ운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마츠모토 류 환경부 장관도 “각 부처와 힘을 합쳐 물자 운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북부 지방의 피해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가운데 16일부터 재해지역에 한파가 불 것으로 예상돼 이재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으로 우려된다.

일본 기상청은 16일 부터 피해지역에 낮에도 1월 하순부터 2월 상순 수준의 한겨울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폐허로 변한 피해지역 피난소는 물과 식료품은 물론 연료가 부족한 상태여서 이재민들끼리 담요를 나눠 덮으며 추위를 견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등산의학회는 15일 이재민이 이번 추위에 저체온증에 걸릴 위험이 높다며 예방법을 쉽게 해설한 블로그를 개설하고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저체온증은 추위, 비 등으로 체온이 35도 이하로 내려가는 상태를 말한다. 32도이하로 떨어지면 판단력이 저하되고 착란, 의식소실 등의 증세가 나타나기 시작하고사망률이 40~90%에 이른다.

<천예선 기자 @clairebiz>

cheo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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