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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대지진>“죄 많은 일본이지만 기도해 주세요”
한 일본 여성이 “한국에 많은 죄를 저지른 일본이지만 기도해달라”고 호소한 트위터 글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사카에라는 이름의 트위터 이용자(@glorysakae)는 지난 11일 저녁 자신의 트위터에 “일본에서 큰 지진이 일어났습니다. 죄 많은 일본이지만, 한국의 여러분, 기도해주십시오. 전철도 모두 멈추고 있습니다. 작은 아이도 집에 돌아갈 수 없습니다. 기도해주십시오. 부탁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한 트위터 이용자가 사카에 씨의 글을 리트윗(RT, 퍼나르기) 하면서, 한국 트위터 이용자들의 응원 멘션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 트위터 이용자들은 “사카에씨 저도 기도하겠습니다 부디 일본이 더이상의 피해가 없길 간절히 바라고 있겠습니다.” “지금의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힘과 열정이 일본 국민들에게는 충분하다는것을 의심하지 않고 신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슬픔의 시간을 통해 더욱 성숙하며 발전 하시기를 바랍니다.” “과거의 역사 때문에 가슴 한편에 일본을 싫어하는 마음도 있습니다만, 이번 일은 대부분의 한국인들이 일본을 걱정하고, 도와주고 싶어합니다. 기운내시고 힘내세요”라고 멘션을 남겼다. 



이에 사카에 씨는 “일본을 위해기도 감사합니다. 한국 분들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한국과 일본. 아주 가까운 나라인데, 멉니다. 하지만 나는 한국을 사랑 해요. 한국 사람을 사랑합니다.” “한국에 피해가 미치지 않기를 바란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것, 정말 죄송합니다. 같은 생각을 가진 일본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기도 감사합니다. 한국 사랑에 감사합니다”라고 일일히 한국어로 고마움을 전했다.

한편, 사카에 씨는 트위터 프로필에 “한국배우 장근석씨를 응원하고 있습니다”며 “크리스천입니다. 남편은 일본의 도쿄에서 목사를 하고 있습니다. 한국의 교회에 매우 흥미가 있어 배우고 싶습니다. 가을에 유학 예정입니다” 라고 자신을 소개해 한국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헤럴드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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