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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쿠시마 原電 추가 폭발음”
도카이원전도 냉각펌프 이상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추가 폭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도카이(東海) 원자력발전소에서도 냉각펌프 작동이 중단되는 등 일본 원전의 잇따른 사고 우려로 열도가 방사능 누출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간 나오토(菅直人) 일본 총리는 14일 지진대책회의에서 “후쿠시마 제1원전이 여전히 ‘긴급상황’에 있다”고 밝히고 “정부 당국은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일본 정부는 13일, 지난 12일 폭발사고가 일어난 후쿠시마 원전 1호기에 이어 3호기 원자로의 냉각수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연료봉들이 노출돼 부분적 노심 용해가 진행될 수 있다고 공식적으로 우려를 표한 바 있다. 특히 14일, 후쿠시마 원전 1호기의 방사능 수치가 지난 주말 다시 허용 수준을 넘어섰다는 도쿄전력의 보고 사실이 전해지면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 일본 원자력안전보안원은 후쿠시마 제1원전 3호기의 내부 압력이 이날 오전 올라갔다가 현재는 낮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바라키 현 소재 도카이 원전의 경우 냉각펌프 2대 중 한 대의 작동이 중단됐으나 보조냉각장치를 이용, 정상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때 평소 700배 가까운 방사능이 검출돼 당국을 긴장시켰던 미야기 현 오나가와(女川) 원전의 경우 원전 자체의 가동은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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