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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中·러 등 주변국 방사능 확산여부 촉각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자력발전소 폭발 사고로 방사능 물질이 유출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은 물론 세계 각국이 사태의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각국은 방사능 물질이 자국으로 퍼져 피해를 주지 않을까 긴장하며 신속히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모습이다.
현재는 바람의 방향이 태평양 쪽으로 불고 있어 한국과 중국, 러시아 등 주변국들은 다소 안심하면서도 자국의 방사능 수준을 관측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한국은 교육과학부를 중심으로 비공개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어 대응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도 연해 주, 캄차카 주, 사할린 주를 비롯한 지방정부에 방사능 안전 확보를 위해 통제 수준을 강화하고 모든 측정 장비를 가동시킬 것을 지시했다. 중국도 일본의 원전 폭발 사고 이후 해안지방에서 검측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소속 직원 2명을 일본으로 급파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는 13일(현지시간) 이번 원전 폭발사고로 어떤 유해한 수준의 방사능 물질도 미국까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NRC는 이날 성명을 통해 “수천마일이 넘는 양국 간 거리를 감안할 때 하와이나 알래스카, 미국 영토나 미국 서부 해안에서는 어떤 유해한 수준의 방사능(노출)도 경험할 것으로 예상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지현 기자/prodig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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