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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클레이즈, DHL로 친환경 고고씽
영국계 투자은행 바클레이즈 캐피탈(Barclays Capital)이 탄소 배출량 감소를 위해, 국제 특송 기업인 DHL익스프레스의 GOGREEN 탄소 중화 서비스를 아시아 전역에 걸쳐 이용하겠다고 밝혔다.

한 지역 전체에 걸쳐 탄소 중화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DHL GOGREEN 탄소 중화 서비스는 물품 배송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량을 산출하고 이를 상쇄하는 배송 옵션으로, 기업들이 환경보호에 대한 책임을 보다 잘 이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인도, 브라질의 바이오매스 재생에너지원과 수력 발전소, 그리고 중국의 풍력발전소와 같은 공인된 탄소 관리 프로그램 등을 통해 상쇄된다.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2010년 6월 처음으로 DHL GOGREEN서비스를 이용한 이래,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 총 33,420㎏의 탄소 배출량을 상쇄시킨바 있다.

앤드류 와트 (Andrew Watt) 바클레이즈 캐피탈 아시아 태평양 지역 기업 부동산 사업부 책임자는 “바클레이즈 캐피탈은 2007년부터 전세계에 걸쳐 금융 시스템 이용 시 발생되는 탄소를 중화시키기 위해 전면적인 노력을 펼쳐왔고 2009년 목표를 달성한 바 있다”며 “지금까지 바클레이즈 그룹은 백만여 톤에 달하는 탄소배출권을 취득해 왔다.

또한 저탄소 경제시대에 발맞춰, 세계적인 금융 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기 위한 혁신적인 미래 전략 수립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모든 기업은 스스로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과 탄소를 상쇄시키는 것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룰 필요가 있다. 이번에 외부 인증을 받은 탄탄하고 혁신적인 DHL GOGREEN 탄소 중화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DHL GOGREEN 탄소 중화 서비스는 약간의 추가 요금만 지불하면 국제 특송 이용 시 발생되는 이산화탄소를 상쇄시켜주는 서비스로, 고객들은 일부 혹은 전체 물품을 선택해서 이용할 수 있다.

DHL GOGREEN은 책임성과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스위스에 기반을 둔 SGS(Société Générale de Surveillance)라는 외부공인업체를 통해 매년 감사를 받는다. 이를 통해 이용 고객은 한 해 동안 감축한 이산화탄소량에 대한 인증서를 고객 혹은 기업 이름으로 발급받게 된다.

린지 벌리(Lindsay Birley) DHL 익스프레스 APEM 지역 영업 담당 부사장은 “에너지 효율 향상은 운송 업계의 모든 기업이 겪고 있는 가장 큰 생태학적 도전”이라며 “바클레이즈 캐피탈과 같이 환경보호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친환경 배송 옵션을 찾는 고객의 수요가 늘고 있다.

DHL은 그룹 차원에서 이런 고객 수요를 충족시키면서, 동시에 DHL의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혁신적인 방법을 찾고 있다.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서 DHL 은GOGREEN 탄소 중화 서비스와 같은 지속 가능한 물류 솔루션 개발하고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등 그 책임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바클레이즈 그룹은 3개년에 걸친 범세계적 친환경 수행 목표를 수립하고, ISO 14001 인증을 획득한 환경 관리 시스템(Environmental Management System)을 전 그룹에 걸쳐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바클레이즈 그룹은2011년 말까지, 전 세계 모든 직원의 일인당 이산화탄소 방출량과 에너지 및 수도 사용량을 6%까지 줄여나갈 방침이다. 또한 이를 통해 바클레이즈 그룹의 개별 사업부가 진출해 있는 여러 나라에서 환경 관리 시스템에 대한 ISO인증 획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유럽과 싱가포르 지역 법인은 이미 ISO를 취득했으며, 미국은 8개의 데이터 센터를 4개 주요 지역으로 통합하여 전력사용량을 약 4.4% 줄인바 있다. 아울러,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서는 DHL GOGREEN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으며, 싱가포르에 위치한 데이터 센터의 난방 및 냉방에 사용되는 물의 온도를 낮추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37%까지 줄인바 있다.

DHL의 독자적인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프로그램은 2020년까지 탄소효율성 30% 향상을 목표로, 개별 발송물, 무게(톤), 면적(㎡) 별로 엄격한 탄소 배출 기준치를 적용해 2007년 대비, 2012년까지는 10%, 2020년까지는 30%까지 배출량을 줄여간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태평양에 총 27개 시장, 1000개 이상의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DHL 익스프레스는 작년 대비 탄소효율성을 19% 개선한 바 있다. 이를 통해, DHL은 1300만 킬로그램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감축하고 에너지 사용 및 차량 유류비를 1000만 유로까지 절감했다.

<윤정식기자@happysik>

yj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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