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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빅3 女골퍼 2% 채워 정상노린다
신지애, 드로 구질로 회귀 최나연, 임팩트때 단점 보완 김송희, 파세이브 확률 높여
‘변화하지 않고서는 정상에 설 수 없다.’
미 LPGA에서 맹활약중인 ‘한국의 빅3’ 신지애(미래에셋) 최나연(SK텔레콤) 김송희(하이트)가 올시즌을 앞두고 스윙에 변화를 주었다. 지난해에도 세계랭킹 톱10에 오른 이들은 현상유지만 해도 부족함을 못느낄 만큼 안정된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다. 하지만 세계의 강자들과 대결해 이기려면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는 점을 절감한 것이다.
일찌감치 세계여자골프를 이끌어갈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한 신지애는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아깝게 놓치면서 ‘부족한 2%’를 채우기로 했다.
국내에서 드로 구질을 구사했던 신지애는 정교함을 위해 페이드 구질로 바꿨으나, 다시 드로 구질로 회귀했다. 청야니(대만)를 지도한 글렌 도허티 코치를 영입한 신지애는 자신있게 드로샷을 구사하는데 역점을 두고 훈련해왔다. 페이드샷은 볼 컨트롤이나 정확도면에서는 유리하지만 드로샷에 비해 런이 적어 거리 손해가 난다. 장타자가 아닌 신지애로서는 거리손해를 보면 스코어를 줄이기가 쉽지 않다. 신지애는 비거리를 늘리는게 급선무다.
지난해 상금왕과 최저타상을 받으며 최고의 성적을 거둔 최나연도 스윙일부를 교정했다.
최나연은 “시즌을 겪다보면 체력이나 스윙이 안좋아지게 마련이다. 동계훈련기간동안 이를 원상복구시켰다. 또 백스윙 때 손이 높고, 임팩트때 몸이 먼저 열리는 단점을 보완했다”고 밝혔다. 최나연은 항상 컴퓨터로 자신의 동작을 확인하며 분석하고 있다. 지금은 자신의 스윙에 만족하고 있다. 최나연이 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영어. 현재 캐나다인 강사로부터 인터넷을 통해 영어회화를 배우고 있다. 영어인터뷰를 할 때면 스트레스때문에 밥을 못먹을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았기 때문에 바쁜 시간을 쪼갰다.
‘우승없는 강자’ 김송희는 숏게임능력 향상에 주력했다.
김송희는 “스윙 중 체중이동에 문제가 있었는데 그 점을 고쳤고, 스윙 중 밸런스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게돼 수정했다. 거리가 는 것은 아닌데 정확도가 좋아졌다”고 만족해하고 있다. 또한 파온을 시키지 못했을 경우 파세이브 확률을 끌어올렸다.
스윙을 가다듬은 3총사의 활약이 기대된다. 김성진 기자/withyj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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