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이번엔 카드뮴 쌀 공포 확산
[베이징=박영서 특파원] 중국 시중에서 판매되는 쌀의 10%가 카드뮴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남부 곡창지대에서 생산된 쌀에서 카드뮴 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홍콩 밍바오(明報)는 난징(南京)농업대학 농업자원 생태환경연구소 판건싱(潘根興) 소장의 조사 결과를 인용, 이같이 보도했다. 판 소장은 2007년부터 전국 현급 이상 시장에서 구매한 쌀 91개 품종을 분석한 결과 약 10%의 쌀에서 카드뮴 기준치가 초과됐다고 밝혔다.
중국의 쌀 생산량은 연간 2억t으로, 이 중 10%면 2000만t의 쌀이 카드뮴에 오염된 것이라 볼 수 있다.
특히 2008년 4월 2차조사에서는 남부 곡창지대인 장시(江西), 후난(湖南), 광둥(廣東)성에서 생산된 쌀의 60% 이상에서 카드뮴 오염이 나타났다. 남부지역에서 카드뮴 오염이 심한 것은 남부의 산성토양에서 재배된 벼가 다른 지역의 일반 벼보다 카드뮴 흡수를 더 쉽게 하기 때문이다.
카드뮴은 공해병으로 유명한 ‘이따이이따이병’을 유발하는 중금속이다. 카드뮴에 오염된 농작물을 장기간 먹게 되면 골연화증, 신장장해, 폐공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py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