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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수 지름길? 식이섬유에 있다
식이섬유 섭취량이 수명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암연구소(NCI)의 박이경 박사는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적게 섭취한 사람에 비해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위험이 20% 이상 줄어든다고 밝혔다고 AP통신 등이 14일 보도했다.

박 박사는 미국보건연구원(NIH)의 식이-건강조사(Diet and Health Study)에 참여한 50~71세의 남성 21만9123명과 여성 16만8999명의 9년에 걸친 조사자료를 종합 분석한 결과, 식이섬유 섭취 상위 20%(남성 하루 29.4g, 여성 25.8g) 그룹이 하위 20%(남성 12.6g, 여성 10.8g) 그룹보다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위험이 평균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혈관, 감염,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위험은 식이섬유 섭취 상위그룹이 하위그룹에 비해 남성은 24~56%, 여성은 34~59% 각각 낮았다.

연구팀은 체중, 교육수준, 흡연, 건강상태 등 다른 사망위험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식이섬유 섭취와 사망위험 사이의 이러한 연관성에는 변함이 없었다.

식이섬유는 장(腸)의 운동을 돕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시키며 혈당과 혈압을 개선하고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심장병과 일부 암, 당뇨병, 비만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식이섬유는 또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과 결합해 체외로 배설시키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믿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가 발행하는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온라인판(2월14일자)에 실렸다.

헤럴드 생생뉴스/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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