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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 0.03초…’ 이승훈, 팀 추월 경기서 4관왕 실패
‘장거리 황제’ 이승훈이 불과 0.03초 차이로 아쉽게 동계 아시안게임 4관왕 달성에 실패했다.
이승훈은 6일 카자흐스탄 아스타나 실내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 열린 아스타나-알마티 동계 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이규혁 모태범과 조를 이뤄 출전해 3분49초21로 골인했다.

한국은 맞대결한 중국은 꺾었지만, 카자흐스탄과 경기를 펼친 일본이 3분49초18로 골인하는 바람에 100분의 3초차이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팀당 3명이 출전해 400m트랙 8바퀴를 도는 팀 추월 경기는 동료들과의 호흡과 체력안배가 중요하다. 한국은 이승훈 외에는 장거리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체력부담이 큰 선두자리를 이승훈이 8바퀴 내내 지키면서 경기를 펼쳤다. 또 3명중 마지막 선수의 골인기록이 공식 팀 기록이 되기 때문에 이승훈이 혼자 스퍼트 할 수도 없었다.
반면 일본은 3명이 고르게 선두자리를 주고 받으며 체력안배를 했고, 중장거리 선수들로 구성돼 호흡도 잘 맞았다.

이로써 이승훈은 동계아시안게임 사상 21년만의 4관왕 등극에는 실패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목에 걸며 한국 빙상의 간판스타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편 앞서 열린 여자 팀 추월에서는 한국이 금메달을 차지했다.
이주연(24) 노선영(22ㆍ이상 한국체대) 박도영(18ㆍ덕정고)이 나선 한국은 3분4초35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김성진 기자withyj2@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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