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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 투자자들 세뱃돈 장만하나?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거세다.

지난달 31일 6969억원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지난 28일에도 1592억원을 순매도한 바 있다.

1일 시장에서도 외국인들은 순매도를 선택했다.

외국인들의 순매도 행진에 대해 일부 주식 투자자들 사이 “세뱃돈 장만하려고 하나”는 우스개 소리까지 들린다.

2일 장 마감 후 국내 주식시장은 오는 7일까지 무려 3거래일을 연속 휴장하게 된다.

28일날 매도한 주식의 경우 1일날 입금돼 현금으로 인출이 가능하다.

다만 30일, 1일 매도한 주식의 경우는 7, 8일날 입금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실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세뱃돈 때문이라고 볼 수 없다.

우스개 소리일 뿐이다.

최근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이집트 유혈 사태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그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신흥국들의 인플레이션과 중국 긴축 등으로 매도 타이밍을 노려보고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집트 사태가 화근이 돼 대량 매도세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설 연휴 국내 증시가 휴장에 들어갈 경우 자칫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일단 매도 한 뒤 3거래일 동안 개장한 글로벌 증시에서 수익을 낸 뒤 다시 국내 증시로 돌아올 수도 있다.

이렇게 될 경우 7일 이후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확률도 높다.

단순히 외국인이 구정 설을 앞두고 매도세를 유지했다고 세뱃돈을 확보한다는 주식 투자자들의 얘기는 우스개 소리일 뿐이다.

<허연회 기자 @dreamafarmer>

okidok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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