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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텔스 기능 차세대 전투기 ‘예산누락’시련 딛고 다시 잰걸음
김관진 국방장관이 조속한 추진을 지시한 10조원대 차세대 전투기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정부는 스텔스 기능을 갖춘 5세대 전투기를 조기에 도입키로 하고 3억원짜리 용역 비용만 책정된 올해 방위력 개선사업 예산을 대폭 확충하는 방안을 두고 여러 방법론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정부가 이처럼 차세대 전투기 사업과 관련해 잰걸음을 보이는 것은 현대전이 첨단화 양상을 띠고 있는데다 현재 우리 주력 전투기의 노후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김 장관은 최근 방위사업청의 보고를 받으면서 “차세대 전투기 사업을 빨리 추진할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당초 군은 2016년 3차 차세대전투기(FX) 사업을 전력화할 계획이었으나 올해 국방예산에서 착수금이 빠지면서 목표달성에 어려움을 겪게 됐고, 뒤늦게 정부간 협의를 통해 공감대를 형성, 추경편성, 세출항목 조정, 예비비편성 등 방안을 모색중이다.

FX사업은 내년초 사업공고를 통해 후보업체로부터 제안서를 받고 업체가 제시한 기종에 대한 시험평가를 거쳐 내년 8월 기종을 선택해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을 통해 진행된다.

현재 차세대 전투기 후보 기종으로는 미국 록히드마틴사의 F-35, 미국 보잉의 F-15SE, 유럽항공방위우주산업(EADS)의 유로파이터 타이푼 개량형 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일단 착수금 150억원가량을 책정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대우 기자 @dewkim2>

dewki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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