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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돔ㆍ숙취해소 음료’ 특수 연초까지 고고씽
연말연시에는 콘돔· 숙취해소제·다이어트 상품 등이 온라인몰에서 특수를 누린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3~29일 성인용품 판매가 전달 같은 기간 대비 50% 가량 늘어난 데 이어 지난주에도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일반 상가 등에도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곳이 많이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은 당당하게(?) 매장에서 성인용품을 구매하기 어려운 현실을 반영하듯 온라인 사이트를 통한 구매하고 급증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콘돔은 주간 판매량이 평소 2배로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 성인용품은 크리스마스나 밸런타인데이 등 각종 기념일이나 특정 시즌에 판매량이 크게 증가하는 대표적인 반짝 히트상품으로 최근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제품을 구입할 수 있는 온라인몰에 수요가 몰리는 추세다.

최근 일반상가 등에서 성인용품을 판매하는 숙취해소 음료도 온라인몰에서 잘 팔리는 대표적인 품목이다. G마켓에서는 지난 한 주간 숙취해소제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여명, 컨디션 등 숙취 예방 음료의 경우 현재 400여개 제품이 등록돼 있으며 숙취 해소에 좋은 헛개나무와 가시오가피 제품도 950개 이상 올라와 있다. 


연말연시 송년회 못지않게 잦은 신년 술자리 모임 때문에 숙취해소 음료 판매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특히 각종 모임으로 술자리가 많은 겨울철에는 숙취해소 음료 판매량이 한해 매출액의 40%를 차지할 정도로 겨울철 특수를 누리고 있다.

보통 12월은 연말과 크리스마스특수가 반영돼 반짝 특수로 끝났지만 올 들어 연말 특수가 새해연휴로 이어지면서 지금까지 판매가 증가되고 있는 추세다. G마켓 생활건강 MD는 “연말이 지나고 연시가 되면 항상 수요가 급증하는 이색 제품이 있는데 특히 연말전후는 콘돔이나 커플 속옷, 숙취해소제 등이 인기가 높고 판매량은 2월 14일 발렌타인데이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남민 기자 @suntopia1234>
suntopia@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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