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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세대 국산마 馬王 가린다
새해맞이 기념 헤럴드경제盃 대상경주 내일 팡파르
15마리 출마등록 열기

막판추입력 탁월 ‘미스터록키’

발군의 무빙 ‘앤디스러너’ 우승후보

‘천하으뜸’ ‘단심가’도 다크호스



새해맞이 기념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가 2011년 경마의 포문을 화려하게 연다. 8일 제9경주(국2ㆍ1800mㆍ핸디캡ㆍ3세 이상)로 치러지는 이번 경주는 올해 경마가 시작되는 날 열리는 신묘년(辛卯年) 첫 대상경주다.

이번 경주는 국내산 2군 마필에 출전 기회를 줘 차세대 국내산 대표마를 가리는 형국이어서 의미가 크다.

2주간의 휴장 탓인지 출마등록 결과 15마리의 마필이 몰리는 과열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이미 출마등록을 마친 15마리 중 1마리는 출전할 수 없게 된다. 전문가들은 혼전도가 높은 경주로 바라보고 있다.

출마등록을 마친 마필 중 발군의 추입력이 강점인 ‘미스터록키’와 지치지 않는 스태미너가 일품인 ‘앤디스러너’가 많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여기에 선행이 강점인 ‘천하으뜸’과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한 듯 최근 컨디션이 좋은 ‘단심가’가 입상권에 가까운 것으로 분석된다. 헤럴드경제배를 노리는 강력한 출주마를 일별해봤다.

새해맞이 기념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가 8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제9경주로 펼쳐진다. 미스터록키와 앤디스러너, 천하으뜸과 단심가 등이 차세대 국내산 대표마 자리를 놓고 치열한 다툼을 벌일 전망이다.

▶직선주로 추입력 압도적…미스터록키(거ㆍ4세ㆍ5조 우창구 조교사)=
결승선 직선주로에서 보여주는 추입력이 압도적인 마필이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초반 선행마의 경합이 예상되는 만큼 차분하게 따라가는 전개라면 막판 추입에 강점이 있기 때문에 우승을 기대할 수 있는 전력이다. 최근 8개 경기에서 5위권 밖으로 벗어난 적이 없을 정도로 기본전력이 탄탄한 마필. 500㎏도 나가지 않지만 레이스 전개 시 보여주는 뚝심은 1군에 올라가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까지 받는 마필이다. 최근 57㎏의 부담중량을 연속적으로 짊어지고 경주에 임했기 때문에 부담능력도 어느 정도 검증된 상태다. 통산전적은 16전 4승, 2위 4회로 승률 25%, 복승률 50%를 기록 중이다.

▶무빙 능한 숨은 강자…앤디스러너(수ㆍ4세ㆍ20조 배대선 조교사)=다소 기복있는 성적을 나타내고는 있지만 능력상 국내산 2군 강자에 속하는 마필이다. 직전 경주에서 좋은 전개를 보였음에도 레이스 운이 따르지 않았기 때문으로 보인다. 직전 경주에서 보여준 레이스 정도면 우승권 도전까지도 가능해 보인다. 부담중량 면에서도 그동안 57㎏이라는 높은 중량도 여러 차례 경험했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다. 다만, 초반 순발력이 다소 부족한 게 단점으로 지적된다. 그러나 결승선 건너편 무빙(경주로 외곽에서 추월하는)에 능하기 때문에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스터록키’와 함께 2강으로 꼽히고 있다. 통산전적은 15전 4승, 2위 2회로 승률 26.7%, 복승률 40%를 기록 중이다.

미스터록키<왼쪽부터>, 앤디스러너, 천하으뜸, 단심가

▶발군의 선행력에 지구력 겸비…천하으뜸(수ㆍ5세ㆍ48조 김대근 조교사)=
2010년 1월 이후 8개월 정도의 공백 여파에서 벗어나면서 지난 2개 경주에서 연속으로 입상에 성공한 마필이다. 발군의 선행력에 지구력까지 겸비한 전력으로, 최근 살아난 컨디션을 감안하면 이번 경주에서도 입상권 도전은 충분해 보인다. 대상경주의 특성상 초반 치열한 자리다툼이 예상되는데, 초반 경합에서 어떤 전개를 펼쳐내느냐가 관건이다. 최근 선전을 감안하면 약간의 부담중량 증가가 예상되는데 이는 풀어야할 숙제다. 하지만 기본 능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게이트 번호만 유리하다면 눈여겨봐야 할 마필이다. 통산전적은 10전 5승, 2위 3회로 승률 50%, 복승률 80%를 기록 중이다.

▶초반 순발력, 기복 없는 플레이…단심가(거ㆍ5세ㆍ35조 하재흥 조교사)=최근 12개 경주에서 5위권 아래로 벗어난 적 없는 기복 없는 플레이를 선보이고 있다. 기본전력상 자력우승은 어렵지만 배당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마필인 만큼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다. 초반 순발력이 좋기 때문에 차분한 선입 전개로 경주를 이끈다면 입상 경쟁력은 충분해 보인다. 이번 대상경주를 준비하며 35조 주전 기수인 문세영 기수가 직접 공들여 새벽조교를 담당했기 때문에 더 개선된 능력 발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통산전적은 26전 2승, 2위 6회로 승률 7.7%, 복승률 30.8%를 기록 중이다. 

임희윤 기자/ im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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