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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세계 안드로이드폰 3분의 1이 삼성폰”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사용하는 스마트폰의 3분의 1이 삼성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인터넷 리뷰사이트 언와이어드뷰(Unwiredview)에 따르면 삼성 스마트폰은 세계 안드로이드폰 출하량의 34%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0년 4분기에 안드로이드폰은 모두 2300만대가 팔렸고, 이중 삼성 제품이 800만대를 차지했던 것. 안드로이드폰 이용자 3명 중 1명은 삼성 제품을 쓰고 있는 셈이다. 

특히 갤럭시S는 2010년 한해 글로벌 시장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리며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판매 초기부터 지난 10월 초까지 500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으나, 지난 4분기에만 500만대를 더 팔면서 1000만대 목표량을 달성했다. 이는 삼성이 안드로이드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 7개월 만의 성과다.

삼성은 글로벌 시장에서 갤럭시S 뿐만 아니라 저가형 안드로이드폰인 갤럭시5와 갤럭시3도 출시한 바 있다. 이들 모델은 갤럭시S와 시장이 겹치면서 그만큼의 관심을 얻진 못했다. 그럼에도 휴가 시즌에 100~200만대 가량 팔려나가면서 안드로이드폰 판매량에 힘을 보탰다. 또 태블릿PC 갤럭시탭에도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돼 안드로이드 시장 점유율에 기여하고 있다. 

삼성과 구글의 합작품 '넥서스S'


올해에도 삼성은 차세대 모바일 기기에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하는 등 점유율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지난 3일 영국 아마존에서 예약판매를 시작한 ‘갤럭시플레이어 50’ 제품도 안드로이드OS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넥서스S 출시에 이어 올해에도 구글과 전략적 동반관계를 공고히 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삼성은 독자 OS인 ‘바다’에도 지속적인 투자를 할 방침이다. 올해 출시하는 스마트폰의 라인업 중 25% 이상에 바다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다 플랫폼을 탑재한 단말기로는 웨이브와 웨이브Ⅱ, 보급형 스마트폰인 웨이브525, 웨이브533, 웨이브575, 웨이브723 등 6종이다.

<이혜미 기자 @blue_knights>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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