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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상급식 TV토론 무산...서로 네탓 공방만

  • 기사입력 2010-12-20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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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한 기자 @soohank2>

지난 18일 밤 KBS 심야토론에서 예정했던 ’무상급식 토론 무산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민주당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여, 양측의 앙금만 더 쌓이게 됐다.

17일 오후 3시쯤, 서울시가 긴박하게 움직였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을 주제로 TV에 출연해 토론을 벌인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 무상급식 토론제의 10일 만이었다.

서울시는 "토론자로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 김종욱 민주당 서울시의원이 출연한다"고 밝혔다. 오 시장이 토론자로 제안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은 아니었지만, 무상급식과 관련한 최초의 공식 토론으로 관심을 끌었다.

민주당 측 참가자는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과 민주당 서울시의원 친환경무상급식특별대책위원장 김종욱 서울시의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날 오우 6시쯤 친환경무상급식 특별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서울시의원이 출연을 거부하면서 TV토론은 안개속에 빠졌다.

김 의원 대신에 모 대학교수가 대신 참석하는 것으로 정리되더니, 다시 배옥병 무상급식운동본부 대표가 패널러 정해졌다는 소식이 들렸다.18일 오전 11시 43분, KBS 심야토론 진행자인 왕상한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에 “오늘 심야토론 주제가 바뀝니다. 생방송 12시간 전에 특정인의 참여를 이유로 불참을 통고한 분께 진행자로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방송은 장난이 아닙니다. 애들 반찬투정도 아니고.. 이게 뭡니까”라는 글을 올렸다.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자신의 트위터에 또 관련 글을 올렸다. “오세훈 시장이 무상급식운동본부 배옥병 대표가 패널로 나오면 토론에 나오지 않겠다고 해서 무산되었습니다. 토론자도 언론검열하듯 해야 하나요? 씁쓸하군요.”

이에 대해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이날 오후 3시 28분경 ‘곽 교육감과 민주당은 무엇이 두려워 토론을 피하는가’라는 제목으로 반박 자료를 냈다. 이 대변인은 “곽노현 교육감이 토론회 참여를 거부해 이인영 최고위원, 민주당 친환경무상급식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종욱 시의원과 한나라당 시의원 1인이 토론자로 나서는 2:2 토론회를 추진했다”며 “그러나 김종욱 시의원이 불참 의사를 다시 밝혀 김종욱 시의원 대신 교수가 토론자로 나오기로 했다가 민주당 측이 18일 새벽 1시 내정됐던 토론자 교수를 시민단체 대표로 교체하겠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해왔다”고 밝혔다.

또 이 대변인은 “서울시는 다시 오세훈 시장, 이인영 최고위원, 교수, 시민단체대표가 참여하는 1:3 토론회를 제안했으나 민주당이 이인영 최고위원과 시민단체대표가 참여하는 2:2 구도에 대한 고집을 고수, 토론회는 끝내 무산되고 말았다”고 전했다.

이 상황을 지켜보던 조국 교수(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가 이날 오후부터 트위터에 다시 글을 올렸다.

“한나라당은 국회에서의 다수결을 강조하던데 왜 오 시장은 시의회의 다수결은 거부하는가. 곽교육감과 토론하려면 시의회에서 먼저 해야지 왜 의회 출석은 거부하는가. 애초에 곽 교육감은 참여하지 않는 전제로 패널이 짜졌는데 왜 갑자기 토론거부 이유로 곽 교육감의 불참을 거론하는가.”

선대인 부소장은 다시 트위터에 “이번 심야토론 무산과 관련, 서울시와 민주당간 네 탓 공방이라는 식의 기사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또한 결국 오시장이 노리던 거라고 보여집니다. 그래서 제가 애초부터 민주당이 이 토론에 응할 필요가 없었다고 한 겁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이종현 서울시 대변인은 18일 “곽 교육감은 서울공교육의 책임자로서, 하루 빨리 공개토론에 응해 이 모든 혼란을 수습하는데 나서야 할 것”이라며 공개토론 참석 의지를 드러냈다.

한편 21일에는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측인 공교육살리기연합 측이 마련한 무상급식 찬반토론회가 예정돼 있으나 성사여부는 불확실하다. 주최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참석자 명단에는 오세훈 서울시장,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등이 포함돼 있으나 서울시 측은 역시 곽 교육감의 불참을 이유로 들어 불참하기로 입장을 정리한 상태다.

soo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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