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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투데이]남북관계 긴장국면 배후엔 언제나 ‘그’가 있었다

  • 기사입력 2010-04-21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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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철 北인민무력부 정찰총국장 천안함 침몰·황장엽 암살 지시說…

강경 대남공작 장본인 주목



북한의 대남 정책을 총괄하는 인민무력부 산하 정찰총국의 김영철 총국장이 남북관계 악화의 주범으로 주목받고 있다. 천안함 침몰 사고에 북한 정찰총국이 연루됐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그가 이번엔 황장엽 전 북한 노동당 비서의 암살을 위한 간첩을 직접 파견한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국가정보원과 검찰의 수사 결과, 김영철은 이번에 검거된 간첩들에게 “황장엽의 주거지와 다니는 병원, 활동 사항 등을 소상히 파악한 뒤 보고하라”며 “눈엣가시 같은 황장엽의 목을 따라”고 암살을 직접 지시했다.

인민군 소장인 김영철은 북한의 대남통이자 대표적인 강경파로 꼽히는 인물이다. 지난 1989년 남북 고위급 회담 예비 접촉 북측 대표단 일원으로 남북 협상 테이블에 처음 모습을 보인 그는 92년에는 서울을 방문했고, 2006년 제3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때부터 북측 대표단장으로 대남 정책을 총괄하고 있다. 

그는 고비마다 남북관계를 긴장으로 몰고 가는 데 앞장섰다. “NLL(서해북방한계선) 대신 새 경계선을 정하자”(2006년 3월, 3차 남북 장성급 회담)며 남측 여론을 들쑤신 김영철은 2008년 우리 국방부 장관의 ‘선제 타격’ 발언을 꼬투리 잡아 “남측의 선제 타격 움직임보다 더 신속하고 위력한, 앞선 선제 타격으로 대응할 것”이라는 초강경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같은 해 예고 없이 개성공단을 방문해 “북은 개성공단 없이도 잘살 수 있다. 북측 체제가 무너지기를 기다리는 것은 꿈도 꾸지 마라”며 관리인원 추방과 통행 제한이라는 초강수를 던졌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청해전과 관련한 통지문에서 “지금 이 시각부터 무자비한 군사적 조치가 취해지게 될 것”이라고 천안함 사고를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NLL을 놓고 벌어진 날카로운 신경전, 3차례의 서해안 도발, 남북 장성급 회담 결렬, 개성공단 남측 인원 추방 및 통행 제한 그리고 이번 천안함 사태와 황장엽 전 비서 살해를 위한 간첩 파견 등 최근 5~6년 사이 남북관계를 긴장으로 몰고 간 굵직한 이슈마다 김영철이 배후에 있는 셈이다.

이런 김영철의 아슬아슬한 행보 배경은 그의 군 생활 경력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다. 46년 양강도에서 태어난 그는 62년 DMZ에서 초급 장교로 군 생활을 시작했다. 68년에는 인민군 소좌(우리의 소령급)로 군사정전위원회 연락장교를 맡아 당시 미ㆍ북 간 전쟁 직전의 위기까지 갔던 미국 정보함 ‘푸에블로 호 피랍 사건’의 한가운데에 서기도 했다. 그를 남북 협상 테이블에서 몇 차례 만났던 한 정부 관계자는 “상투적인 방법으로 분위기를 어렵게 만드는 협상꾼”이라는 말로 결코 만만치 않았던 김영철의 성격을 표현했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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