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 코리아헤럴드
  • superich
  • realfoods
  • 헤럴드팝
  • 주니어헤럴드
  • 구독신청
  • 고객센터
  • 회원가입
  • 로그인
  • 뉴스
  • 오피니언
  • 연예.스포츠
  • 재태크
  • 라이프
  • 웹툰
  • 포토
  • New매거진


기사상세보기

고추장, 매운맛 5단계로 나뉜다

  • 산업일반
고추장, 매운맛 5단계로 나뉜다
기사입력 2010-03-31 17:52
CJ제일제당과 대상이 고추장의 매운맛을 등급화한다.
CJ 해찬들은 고추장의 매운 맛을 5단계로 등급화해 선보인다. 8월부터 새롭게 포장 디자인이 변경되는 해찬들 고추장 제품들은 순한 맛부터 매우 매운 맛까지 5단계로 매운 정도가 세분화 표기, 소비자들이 쉽게 원하는 매운 맛에 따라 취사 선택이 가능하도록 도와 준다.

이와 함께 매운 맛에 대한 세부수치가 정량화되어 최근 수출이 급증하고 있는 고추장의 해외시장 판로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CJ 해찬들은 최근 한국식품연구원, 대상과 1년 동안의 공동연구를 마치고 고추장 매운 맛 정도에 따른 표기 단위를 5단계로 등급화했다. 해찬들 고추장의 매운 맛 등급은 순한맛(Mild), 약간 매운맛(Slightly Hot), 보통 매운맛(Medium Hot), 매운맛(Very Hot) 매우 매운맛(Extra Hot) 등 5단계로 세분화한다.

매운 맛의 기준을 등급화하기 위한 단위 계측은 스코빌 단위(SHU, Scoville Heat Unit)를 함께 사용했다. 스코빌 단위는 1912년 미국의 화학자인 윌버 스코빌이 개발한 지수로 현재 타바스코 등의 글로벌 핫소스의 매운 맛 단위로 사용되는 등 전세계적으로 통용되는 매운맛 단위이다.

스코빌 단위는 제품 총량 1㎏당 함유된 캡사이신 성분의 양(㎎)에 15를 곱한 수치로 계산된다. 스코빌 단위에 따르면 CJ 해찬들 태양초 골드 고추장의 경우 1100SHU로 측정되어 보통 매운 맛(Medium Hot) 고추장으로 표기된다. 지난해 800만 달러를 수출한 CJ해찬들은 글로벌 시장에 익숙한 스코빌 단위 사용을 통해 해외 수출 증가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CJ 해찬들 고추장의 글로벌 진출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CJ해찬들은 최근 향후 5년간 총 15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고추장 해외 수출을 증가시키기 위한 `글로벌 고추장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CJ해찬들은 세계 각 지역별로 매운 맛의 강도를 조절하고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통해 고추장 연간 수출액을 지난해 800만 달러에서 2013년에는 5000만 달러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160여 국가에서 연간 2억5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타바스코 소스처럼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적인 핫 소스로 도약시킨다는 목표이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이 추산한 국내 고추장 시장규모는 2790억원 규모로 2007년의 2760억원에 비해 1% 성장에 그쳤다. 시장점유율 역시 큰 변동없이 CJ제일제당의 해찬들 독주체제가 지속되고 있다. 2007년 7월 이후 해찬들은 단 한 차례도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8~10% 높은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국내 시장에서의 압도적 1위 지위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해외 시장에서 고추장 매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한편 대상도 청정원 순창고추장의 매운맛을 순한 맛(mild), 약간 매운맛(slightly hot), 보통 매운맛(moderate), 매운맛(very hot), 매우 매운맛(extremely very hot) 등 총 총 5단계로 세분화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에 따라 대상의 고추장 해외 수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상은 현재 세계 50여 개 국가에 연간 800만 달러 이상을 수출하는 효자상품인 `청정원 순창 고추장`의 매출을 올해 2배 이상 성장시킬 계획이다.

6월부터는 청정원 순창고추장과 더불어 된장, 양념장, 김치의 포장 디자인을 영문으로 새롭게 교체해 해외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일본 현지인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한 `떡볶이 고추장` 등의 판촉을 강화하고, 단맛을 높인 제품을 내놓는 등 현지 맞춤형 마케팅 전략으로 고추장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5월부터 고추장원료의 20% 이상을 차지하던 수입산 밀가루를 국산쌀로 100%을 전격 교체하며, `전통성`과 `건강지향성`을 동시에 강화하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고추가공품인 고추장은 올해 3월까지 누적 수출 실적이 33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90만 달러에 비해 무려 72.5% 증가했다. 오는 6월에는 국제식품규격위원회(CODEX)에 고추장이 ‘Gochujang’이라는 영문명으로 정식 규격 등록이 예정이다. 지난 2001년 김치(Kimchi)에 이어 한국명을 그대로 유지하며 국제 식품규격으로 설정된 두 번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corp.com)

<Re-imagine! Life beyond Media,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목록
  • 전체목록
  • 이전페이지
  •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