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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고니’ 이현곤을 아시나요

  • 기사입력 2010-03-3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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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석에 들어서면 공격마무리… 광고율 무려 4할대


팬들 사이에서 KIA의 이현곤은 요즘 ‘광고니(광고+곤이)’로 통한다. ‘광고를 부르는 사나이’의 줄임말이다. …

이현곤에게 이런 별명이 붙은 것은 9번 타자로 타석에 들어서다보니 주로 1사, 2사에 타순이 돌아오게 되고, 병살타나 플라이 아웃, 삼진등으로 덜미를 잡히면서다. 3아웃으로 팀 공격을 마무리(?)하고, 공수교대가 될 때면 광고가 나오게 마련. 이에 따라 팬들은 “이현곤이 나오면 아나운서의 다음 멘트는 ‘광고보고 계속하겠습니다’로 정해져 있다”며 ‘광고니’라는 별명을 부르며 흥미로워 한다.

실제로 이현곤은 올시즌 39경기 131타석에 들어서 총 57번이나 3아웃의 주인공이 됐다. 10차례 타석에 들어서면 4번은 ‘광고’를 부른 셈이다. 광고율은 0.435. 타율 0.221(131타수 29안타)에 비해 ‘광고율’이 2배 가까이 높다. 광고와 관련해 이현곤이 세운 기록은 엄청나다.


올해 39경기에 출전한 이현곤은 이 중 34경기(87%)에서 2아웃에 타석에 들어서 아웃됐다. 시즌 중 5경기를 빼고 모두 이현곤의 타석 뒤에 광고가 나온 것. 특히 4월 15일부터 5월 2일까지는 매 경기 1회 이상 ‘14경기 연속 광고’를 기록했다. 이 중 5월 1일 한화전에서는 4타수 1안타 4광고로 광고율 100%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어린이날인 5일 히어로즈 전에서의 ‘1타석 2광고’ 진기록도 화제다. 3회 이현곤이 타석에 등장했을 때 하필 히어로즈가 투수를 교체하는 바람에 광고로 이어졌다. 이후 이현곤은 3루수 땅볼 아웃으로 3회를 종료했고, 자의와 타의에 의해 각각 두 번 광고가 방송되는 셈이 됐다.

2007년 타율 0.337에 안타 157개를 기록하면서 타격왕과 최다 안타상을 석권한 이현곤에게 ‘광고니’라는 애칭이 붙게 된 데에는 지난해 부상 여파로 112경기서 0.257 타율로 9번으로 밀려나면서부터다. 올해도 5월 20일 현재 타율 0.221에 병살 7회(공동 3위) 등 타격 침체에 빠져 있다.

하지만 이현곤에게 수비만큼은 찬사가 쏟아지고 있다. 유격수로서 좌우 수비 범위가 매우 넓고 안정돼 있어 8개팀 유격수중 수비 부문에서 정상급이라는 평이다. 그런데 이현곤은 수비에서도 멋지게 상대 공격을 마무리해 광고를 부르고 있다. 이래저래 광고와는 뗄레야 뗄 수 없는 ‘광고니’ 이현곤의 경기를 지켜보는 야구팬들은 재미있어 하면서도 격려를 함께 보내고 있다.

김재현 기자/madp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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