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해외연예
  • 기생출신 판위량 예술세계 한눈에

  • 기사입력 2010-04-04 18:59
    • 프린트
    • 메일
    • 크게
    • 작게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16일까지 北京전시회


<**1>


기생 출신 화가로 인생 대역전극을 그려낸 판위량(潘玉良.1895?1977)은 중국의 대표 여류화가다. 그는 고아에서 기생으로, 다시 기생에서 화가로 변신하며 드라마틱한 삶을 살았다.

이런 판위량의 극적인 삶을 엿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가 베이징(北京)에서 열려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우두(首都)박물관은 오는 10월 16일까지 판위량의 200여개 작품을 전시한다. 판위량의 역대 전시회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이번 전시에서는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도 적지 않아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장쑤(江蘇)성 양저우(揚州) 출신으로 조실부모한 판위량은 14살의 나이에 기원(妓院)으로 팔려가 기생이 됐다. 그리고 17살의 나이에 혁명당 회원이자 안후이(安徽)성 우후(蕪湖)해관(세관)으로 부임한 판짠화(潘贊化)와 사랑에 빠져 그의 첩이 된다. 또 본명인 천수칭(陳秀淸)에서 장위량(張玉良)으로 이름을 바꾼 그는 이때부터 남편의 성을 따 판위량으로 개명하며 새로운 삶을 살기 시작한다.

1918년 상하이(上海)미술전문학교에서 미술 교육을 받기 시작한 그는 파리와 로마로 유학을 떠나며 중국 여성화가로는 최초로 유럽 유학을 떠난 인물로 기록되기도 했다. 귀국 후 모교의 교수로 재직했고, 난징(南京)중앙대학에서도 교수직을 맡았다. 그러나 ‘기생 출신’이라는 과거로 온갖 구설수에 휘말리며 쉽지 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1937년 파리에서 개최된 ‘만국박람회’에서 개인 전시회를 열면서 40여년 파리 생활을 시작한 그는 끝내 고국에 돌아오지 못하고 1977년 파리에서 숨을 거둔다.

여자로, 또 화가로 드라마틱한 삶을 살다간 판위량은 화폭에 중국의 인물.풍경 정서를 담아냈다. 특히 그가 끊임없이 표현해낸 ‘여체(女體)’는 여성의 존엄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의 그림 속에 유독 강조된 엉덩이와 허벅지는 풍만한 여성의 몸을 통해 생육(生育)능력을 부각시켰다는 평가다.

윤희진 기자(jjin@heraldcorp.com)

포토슬라이드
  • '이런 속옷...'
    '이런 속옷...'
  •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2019 맥스큐 머슬마니아 피트니스 코리아 챔피언십’
  • Bad Gyal Concert In Barcelona
    Bad Gyal Concert In Barcelona
  • '이걸 테이프로 만들었다고?'
    '이걸 테이프로 만들었다고?'
핫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