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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 18번 홀의 막판 버디..윤이나 1타 차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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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이틀째 16, 18번 홀의 버디로 1타 차 선두에 오른 윤이나. [사진=KL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인천)=이강래 기자] 윤이나가 KLPGA투어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 16, 18번 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1타 차 선두에 올랐다.

윤이나는 27일 인천 서구의 베어즈베스트 청라 골프클럽 미국-유럽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 합계 8언더파 136타로 공동 2위인 이다연과 박지영, 성유빈, 홍현지를 1타 차로 앞섰다.

공동 선두로 2라운드에 나선 윤이나는 11번 홀까지 지루한 파행진을 하다 12번 홀(파4)서 그린 미스로 볼을 깊은 러프지역으로 보내 보기를 범했으나 16번 홀(파3)에서 1m, 18번 홀(파4)에서 2m 버디를 낚아 1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맞게 됐다.

오른쪽 발목에 물이 차 지난 주 일주일 간 휴식을 취한 윤이나는 파만 해도 만족스러운 까다로운 홀인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만드는 한 수 위의 기량을 과시했다. 윤이나는 경기 후 “퍼트가 아쉬웠던 것 빼고는 1라운드와 거의 동일하게 경기를 풀어나갔던 것 같다. 후반으로 넘어가면서 달라진 그린 스피드에 적응하지 못했다”며 “그래도 마지막 세 홀서 버디 2개를 기록하면서 마무리해서 기쁘다”고 말했다.

윤이나는 이날 단독 선두에 오르고도 우승을 입에 올리지 않았다. 윤이나는 “우승하면 좋지만 바라고 있진 않다”며 “우승은 선물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내가 준비됐다면 '선물처럼 오지 않을까'하는 생각”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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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 홀서 버디를 잡고 캐디와 기쁨을 나누고 있는 이다연. [사진=KLPGA]


타이틀 방어에 나선 이다연은 버디 5개에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이다연은 “찬스가 왔을 때 퍼트가 잘 따라줘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2연패에 대한 생각을 최대한 안 하려고 하고 있다. 이전에 디펜딩 챔피언으로 참가한 대회들도 그랬지만 부담을 느끼는 게 좋게 작용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상금랭킹 선두 박지영은 데일리 베스트인 6언더파 66타를 때려 단숨에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잡은 박지영은 “내일이 무빙데이다 보니 핀 위치가 까다로워질 것 같다. 최대한 영리하게 플레이해야 할 것 같다. 오후엔 바람도 불 것 같아서 바람을 영리하게 태우는 플레이를 하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혔다.

황유민은 11번 홀의 더블보기에도 불구하고 버디 4개를 잡아 2타를 줄인 끝에 중간 합계 6언더파 138타로 박보겸과 함께 공동 6위에 자리했다. 김수지와 이소영, 마다솜은 나란히 중간 합계 5언더파 139타로 공동 8위다.

지난 주 LPGA투어 크로거 퀸시티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버디 2개에 보기 1개로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3언더파 141타로 이예원과 함께 공동 17위에 올랐다. 지난 해 준우승자인 이민지(호주)는 이틀 연속 1타씩을 줄여 중간 합계 2언더파 142타로 지한솔, 정윤지, 이효송 등과 함께 공동 27위다. 그러나 김효주와 패티 타바타니킷(태국), 배소현, 문정민은 컷 탈락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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