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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루에 11타 차..선두 달리다 컷오프된 조던 스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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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조던 스피스(사진)가 ‘낙원’으로 불리는 하와이에서 열리고 있는 소니오픈에서 불명예스런 기록을 남겼다. 첫날 공동 선두에 올랐다가 2라운드에 예선 탈락한 것이다.

스피스는 지난 13일(한국시간) 하와이 호놀룰루 인근 와이알레이CC(파70)에서 열린 대회 첫날 경기에서 6언더파 64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으나 대회 이틀째 5오버파 75타로 무너져 1타 차로 예선 탈락했다. 하루 사이에 11타 차이가 난 것이다.

스피스는 2019년 소니오픈에서 예선탈락한 뒤 하와이를 찾지 않다가 올해 4년 만에 아들 새미를 데리고 이 대회에 출전했는데 실망스런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2011년 이후 PGA투어 경기에서 첫날 선두 혹은 공동 선두로 출발한 선수가 예선탈락한 것은 스피스가 11번째다. 직전 기록은 2020년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에서 나왔다. 당시 매트 에브리(미국)는 첫날 65타를 쳐 선두에 나섰으나 2라운드에 무려 83타를 쳐 컷오프됐다.

스피스를 무너뜨린 건 퍼팅이었다. 1라운드에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언더파를 친 스피스의 퍼팅 이득은 3.494타였다. 반면 버디 1개에 보기 6개로 5타를 잃은 2라운드의 퍼팅 이득은 ?1.389타였다. 2라운드 퍼트수는 34개였다. 스피스는 2라운드 마지막 18번 홀(파5)에서 3.6m 버디 퍼트를 넣었으면 턱걸이로 예선을 통과할 수도 있었는데 넣지 못했다.

스피스는 2라운드를 마친 후 “몇 차례 좋지 않은 티샷을 했으나 첫날과 크게 다른 플레이를 하지는 않았다”며 “오늘은 나쁜 패를 든 불운한 하루였다”고 말했다. 지난 주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 출전했던 39명중 스피스처럼 소니오픈에서 컷오프된 선수는 19명이나 됐다. 여기엔 임성재와 김주형도 포함됐다.

김시우는 15일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7개에 보기 1개로 6타를 줄여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로 앤드루 퍼트넘(미국)과 함께 공동 5위를 달렸다. 선두 헤이든 버클리(미국)와는 3타 차다.

루키 김성현(25)은 6~9번 홀의 4연속 버디로 단독 선두까지 치고 올라갔으나 10번 홀(파4) 더블보기로 흔들려 결국 2타를 줄이는데 그쳤다. 중간 합계 10언더파 200타로 공동 9위다. 이경훈(32)과 안병훈(32)은 나란히 합계 9언더파 201타를 기록해 공동 16위에 자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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