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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이나 사태에도 '알까기'한 간 큰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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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경북 김천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 경기에서 알까기 부정 행위가 나왔다{사진은 본문 내용과 관련이 없음). [사진=KPGA]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이강래 기자] 윤이나 사태로 부정행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알까기’를 한 간 큰 선수가 나왔다.

부정 행위는 지난 21일 경북 김천의 김천포도CC에서 열린 KPGA 챔피언스투어 머스코 문라이트 KPGA 시니어오픈 1라운드에서 나왔다. P모 선수는 경기 도중 ‘알까기’를 하다 동반 플레이어들에게 발각돼 실격당했다. 해당 선수는 볼이 페널티 구역에 들어가자 골프 백에서 새 볼을 꺼내 알까기를 하다 적발당했다. 이 선수는 과거에도 경기도중 ‘알까기’가 의심되는 행동을 했으나 증거가 없어 처벌받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야간 경기로 열린 이번 시니어오픈에선 대회 개막을 앞두고 부정행위 방지를 위한 협회의 안내문이 배포되기도 했다. 주의 사항이 담긴 안내문에는 '바지 주머니에 여분의 공을 넣고 경기하지 말라'는 당부가 있었다. 하지만 부정 행위는 근절되지 않았고 또 사고가 터진 것이다.

한국프로골프협회(KPGA)는 지난 6월 아시아드CC에서 열린 부산오픈에서 알까기를 한 선수에 대해 자격정지 5년에 벌금 5000만원의 중징계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세 이상 선수들만 출전하는 챔피언스투어에서 ‘알까기’가 적발돼 당황하는 분위기다. 협회 이우진 운영국장은 “한달 안에 상벌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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