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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비오, 코리안투어-아시안투어 상금왕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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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비오가 대회 개막을 앞두고 제주도에서 체이스 켑카(왼쪽), 트레비스 스미스(오른쪽)와 함께 바베큐를 즐기고 있다. [사진=아시안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정근양 기자] 김비오(31)가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상금왕 도전에 나섰다.

시험대는 이번 주 제주도에서 열리는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총상금 150만 달러)다. 김비오는 이번 주 우승컵을 들어올려 양대 타이틀 획득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결의다. 인터내셔널 시리즈 코리아는 18일부터 나흘간 제주도 서귀포의 스카이힐 제주 골프클럽에서 열린다.

김비오는 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가 공동주관한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 오픈에서 시즌 첫 승을 거뒀다. 그리고 6월 제주도에서 열린 SK텔레콤오픈에서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그 결과 코리안투어에선 상금랭킹 4위를, 아시안투어에선 상금랭킹 3위(41만 4152달러)를 달리고 있다. 이번 주 시즌 세 번째 우승에 성공해 우승상금 30만 달러를 차지한다면 당장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아시안투어 상금랭킹 선두는 재미교포인 김시환(51만 7858달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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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투어와 아시안투어 상금왕 동시 석권을 노리는 김비오. [사진=아시안투어]


김비오는 PGA투어에서 활약중인 임성재의 코치로도 활동했던 김규태 코치와 훈련을 함께 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하고 있다. 김비오는 “최근 몇 달간 퍼팅에 문제가 있었다. 의도한 대로 퍼팅이 나가지 않았지만, 천천히 산을 등반하듯 훈련해오고 있고 곧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비오는 또한 “최근 몇 년 동안 제주도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았다. 특히 이번 주는 가족과 많은 시간을 보냈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것 같다. 평소에는 이동하느라 바빠 시간을 함께 보내기 어려웠던 만큼 이런 부분이 더 크게 다가오는 것 같다”며 “이번 주에도 제주도에서 좋은 결과를 거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비오는 2010년 프로 데뷔 2년 차에 코리안투어 상금왕에 오른 바 있다. 이 성적은 그를 PGA투어 Q스쿨로 이끌었고 스무살의 어린 나이에 PGA에 데뷔하는 영광을 누렸다. 하지만 이듬해 투어카드를 잃고 2부 투어에서 뛰다가 코리안투어로 복귀해야 했다.

12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김비오의 성공은 성장에 대한 열정에서 비롯됐다. 김비오는 “솔직히 말해 아직도 여전히 긴장감과 압박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 압박감은 매주 성장하고자 하는 열정에서 나오고 그렇기 때문에 내 자신을 더욱 밀어붙이게 된다”고 말한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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