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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인지, AIG여자오픈 2위...애슐리 부하이 연장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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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인지가 8일 AIG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쳤다. [사진=LET]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전인지(28)가 미국여자프골프(LPGA)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 AIG여자오픈(총상금 730만 달러)에서 얘슐리 부하이(남아공)와의 4번째 연장전 끝에 2위로 마쳤다. 세계 랭킹 84위의 부하이는 데뷔 15면만에 생애 첫 우승을 메이저에서 차지했다.

전인지는 8일(한국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뮤어필드(파71 6728야드)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3개,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쳐서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를 기록하면서 동타로 마쳤다. 파4 426야드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첫 번째 홀에서 파, 두 번째 연장 보기에 이어 세 번째 연장 홀에서는 파로 비겼으나 네 번째 홀에서 전인지의 티샷이 벙커에 들어가면서 보기를 적어내고 우승컵을 놓쳤다.

선두에 5타차 공동 2위로 출발한 전인지는 2, 4, 6번 짝수 홀 버디를 잡고 기세 좋게 추격전을 펼쳤다. 후반 들어 10번 홀에서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적어냈고 12번 홀에서 실수흘 해서 다시 한 타 잃었다. 이후 몇 번의 홀에 붙는 좋은 퍼트가 있었으나 버디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지금까지 LPGA투어에서 기록한 4승 중 3승이 메이저였던 전인지는 올해 KPMG위민스PGA챔피언십에서 우승하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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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하이가 8일 AIG여자오픈에서 연장전 끝에 우승했다.[사진=LET]


5타차 선두로 출발한 부하이는 줄곧 선두를 지켰으나 파4 414야드 15번 홀 티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3타를 잃고 재앙에 빠졌다. 바로 홀을 향할 수 없는 위치에서 레이업을 했으나 그게 깊은 러프에 빠졌다. 거기서 탈출에 실패한 뒤 트리플 보기를 적어내 이 홀에서만 3타를 잃었다. 이후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면서 연장전으로 끌려들어갔다.

부하이는 레이디스유러피언투어(LET)에서 3승을 거뒀으나 아직 LPGA투어 우승이 없다. 메이저 중에서는 2019년 US여자오픈에서의 5위가 가장 좋은 성적이었다.

공동 2위로 출발한 시부노 히나코(일본)는 이글 하나에 버디 3개, 보기 3개에 더블보기 한 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쳐서 3위(9언더파)로 마쳤다.

세계 랭킹 2위 이민지(호주)가 2타를 줄여 매들린 삭스트롬(스웨덴), 이날만 5타를 줄인 레오나 맥과이어(아일랜드)와 공동 4위(7언더파)로 마쳤다.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3타를 줄여 하타오카 나사(일본), 셀린 부띠에(프랑스), 아타야 티티쿤(태국), 브룩 헨더슨(캐나다), 스태파니 키리아쿠(호주)와 공동 7위에 자리했다.

김아림(27)이 1언더파를 쳐서 공동 13위(4언더파), 김효주(27)는 1오버파를 쳐서 알리슨 리(미국)와 공동 15위(3언더파), 김세영(29)은 이븐파를 쳐서 18위(2언더파), 이정은6(26)는 2타를 잃고 3타를 잃은 지은희(36), 7타를 잃은 박인비(34)와 공동 22위(이븐파)를 기록했다.

루키 최혜진(23)은 5타를 잃고 역시 5오버파를 친 박성현(29)과 공동 28위(1오버파), 유소연(32)은 공동 35위(2오버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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