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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은희, 스코티시 둘째날 3위…리디아 고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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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다아 고가 스코티시여자오픈에서 이틀 연속 7타를 줄여 2타차 선두로 마쳤다. [사진=LET]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지은희(36)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트러스트골프위민스스코티시오픈(총상금 200만 달러) 둘째날 8언더파 맹타를 휘둘러 선두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3타차 3위로 마쳤다.

지은희는 2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던도날드링크스(파72 649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9개에 보기 한 개를 묶어 8언더파 64타를 쳐서 중간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했다.

후반 홀에서 시작한 지은희는 11, 12번 홀 연속 버디에 17, 18번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했다. 전반으로 넘어가 2번 홀 보기를 적어냈으나 3번 홀부터 네 홀 연속 버디에 8번 홀에서도 한 타를 더 줄였다.

리디아 고는 이틀 연속 7타씩 줄여 2타 차 선두(14언더파 130타)에 올랐다. 보기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로 7타를 줄여 LPGA투어 시즌 2승과 통산 18승에 도전한다.

릴리아 부(미국)가 5타를 줄여 2위(12언더파)로 마쳤다. 셀린 부띠에(프랑스)는 3타를 줄여 7타를 줄인 위차이 미차이(태국)와 공동 4위(10언더파)를 기록했다.

루키로 신인상 포인트 2위인 최혜진(22)은 선두로 출발했으나 버디 4개, 트리플보기 한 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냈다. 첫 홀에서 세 타를 잃은 최혜진은 5~7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잃은 타수를 만회했고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것으로 언더파 스코어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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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나린이 스코티시여자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10위로 마쳤다. [사진=LET]


김효주(27)는 4언더파 68타를 쳐서 최혜진, 알리슨 리(미국), 리오니 함(독일)과 공동 6위 그룹을 이뤘다. 역시 루키 시즌을 보내는 안나린(26)은 2타를 줄여 공동 10위(8언더파)에 자리했다. 전인지(28)는 5타를 줄여 공동 15위(7언더파)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정은6(26)가 양희영(33)과 함께 68타를 쳐서 공동 21위(6언더파), 김세영(29)이 71타를 쳐서 강혜지와 공동 34위(4언더파)로 마쳤다. 세계 랭킹 1위 고진영(27)은 1언더파 71타를 쳐서 김아림(27), 최운정(30) 등과 공동 40위(3언더파)에 자리했다.

이틀 경기 결과 1언더파 143타를 친 75명이 컷을 통과했다. 한국 선수는 16명 중에 박인비, 김인경 등 4명이 컷 탈락했다.

지난주 에비앙챔피언십과 다음주 AIG여자오픈이라는 두 메이저 대회 사이에 열리는 일정이어서 세계 여자 랭킹 상위권 선수 다수가 출전했을 정도로 뜨거운 경쟁이 펼쳐진다. 메이저 우승자 등 12명의 챔피언이 다승을 노린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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