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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메롱크, 폴란드인 최초 유럽투어 아이리시오픈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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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 선수 최초로 유럽 DP월드투어에서 우승한 아드리안 메롱크. [사진= DP월드투어]


[헤럴드경제 스포츠팀=남화영 기자] 아드리안 메롱크가 폴란드 선수로는 최초로 유럽의 DP월드투어 호라이즌아이리시오픈(총상금 6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올해 29세 메롱크는 3일 아일랜드 킬러니 토마스타운의 마운트줄리엣 이스테이트(파72)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이글 하나에 버디 5개 보기 한 개를 묶어 6언더파 66타를 쳐서 최종 합계 20언더파 268타를 기록했다.

한 타차 선두로 출발한 메롱크는 14번 홀에서 이날 8타를 줄인 라이언 폭스(뉴질랜드)에게 선두를 뺏겼으나 15, 16번 홀 연속 버디로 선두를 탈환한 뒤에 17번 홀에서 8미터 이글 퍼트를 성공시키면서 3타차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 시즌 톱10 6번을 기록한 메롱크는 첫승을 올린 뒤 “올해 몇 번의 좋은 기회가 있었는데 드디어 우승을 하게 됐다”면서 “아일랜드에서 대단한 역사를 세워 기쁘고 앞으로도 계속 나갈 것”이라면서 감격스러워했다.

유럽 투어 창설 50주년을 맞은 이래 골프의 불모지로 여겨지던 폴란드 출신 선수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폴란드인으로 영국프리미어축구 리버풀의 골키퍼인 저지 두덱은 “아드리안이 폴란드인으로 포디움에 오른 첫 번째 선수인 걸 축하한다”고 트위터에 올린 영상을 DP월드투어가 공식 계정에 공유했다.

폭스는 첫날 8언더파에 이어 마지막날도 8타를 줄이는 맹타를 발휘하면서 2위(17언더파)로 마쳤다. 트리스탄 로렌스(남아공)는 이틀 연속 5타를 줄여 3위(16언더파)에 자리했다.

데이비드 로(스코틀랜드)는 5언더파를 쳐서 존 캐틀린(미국) 등과 공동 4위(15언더파)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sport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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